오는 21~22일 일반 청약 앞두고, ‘유가증권 상장 계획 철회’ 발표
예상보다 부진한 기관 수요예측이 영향 끼친 듯
케이뱅크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 추진”

 하반기 기업공개(IPO)에서 최대어로 지목된 케이뱅크가 18일 유가증권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하반기 기업공개(IPO)에서 최대어로 지목된 케이뱅크가 18일 유가증권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더본코리아와 함께 하반기 기업공개(IPO)에서 최대어로 지목된 케이뱅크가 유가증권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18일 케이뱅크는 “이번 IPO를 연기하고, 조속히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IPO를 선언한 케이뱅크는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은 후 9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해 왔다.

특히 이달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IPO 관련 간담회를 열고, 기업금융 강화 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정도로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케이뱅크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케이뱅크 IPO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오는 21~22일 일방 청약이 시작되기 전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이번 상장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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