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출산 휴가, 자녀 수 관계없이 25일 지원...올해 임금 5.7% 인상은 그대로 유지
7차례 끝에 잠정합의안 마련...전임직 노조, 오는 28일 재교섭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사측이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부결된지 47일만에 재합의를 이뤘다. SK하이닉스 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0/233179_130402_3740.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사측이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부결된지 47일만에 재합의를 이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는 전날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원팀 마인드 격려금'으로 45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장기 근속 휴가도 기존 7일에서 10일로 늘리는 내용의 '2024년 재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이날 오후 이천과 청주캠퍼스에서 구성원에게 설명했다.
또 배우자 출산 휴가와 관련해서는 출산 자녀 수와 관계없이 25일(3회 분할)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임금 5.7% 인상은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9월 초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남성 구성원 특별 육아휴직 제도 신설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다만 기술사무직 노조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한 것과 달리 전임직 노조는 대의원 투표에서 70.6%가 반대하면서 합의안이 부결됐다.
교대 근무제도와 세부 안건에서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전임직 노조와 사측은 7차례에 걸친 본교섭 끝에 재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전임직 노조는 오는 28일 재교섭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거쳐 해당 내용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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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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