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PBR 1배 기업가치 목표
![서울 종로구 SK 사옥. [사진=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0/233397_130657_480.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가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개선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의 기업가치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주환원 강화 차원에서 최소 배당금을 설정하고 자사주 추가 배당도 검토한다.
SK㈜는 28일 주주 환원 정책과 재무 구조 개선 계획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하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금융권 외에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한 지주회사는 SK㈜가 처음이다.
SK㈜는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당 최소 배당금을 5000원(보통주 기준)으로 설정했다. 경영 실적이나 경상 배당 수입과 상관없이 보장되는 최소 배당금은 연간 약 2800억원 규모다.
연초부터 진행 중인 리밸런싱(구조조정)으로 발생하는 자산매각 이익, 특별배당 수입 등도 주주 환원에 활용한다.
SK㈜는 리밸런싱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을 활용해 시가총액 1∼2%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소각하거나 추가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SK㈜가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개선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의 기업가치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SK㈜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0/233397_130655_3920.png)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2022년 발표한 경상 배당수익의 30% 이상 현금 배당, 시가총액 1% 이상의 자기주식 매입·소각 계획과 비교해 예측 가능성과 폭이 확대됐다.
SK㈜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재무 건전성 강화, 운영 효율화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ROE를 10% 수준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자산 유동화로 인공지능(AI), 통합 에너지 솔루션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재무 구조도 개선할 예정이다.
SK㈜는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2027년 이후 PBR 1배 수준의 기업 가치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으로, 최근 5년간 국내 지주회사의 평균 PBR은 0.5배 수준이다.
SK㈜ 관계자는 "주주의 의견을 경청하고 성과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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