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7031억원...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
당기순손실 748억원...지난해 대비 적자전환
![한화오션 제1도크에서 LNG운반선 4척이 동시 건조 중이다. [한화오션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0/233447_130717_4723.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화오션이 3분기 사업별 수익성 제고 노력에 나섰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한화오션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7031억원,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7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5% 감소했다.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7조5228억원, 영업이익 689억원, 순손실 512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 상선사업부는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 비중이 감소하고 고수익 LNG선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손익 회복이 본격화됐다.
내년에도 LNG 운반선 평균 선가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수선사업부는 수익성 높은 잠수함 및 MRO(유지, 보수, 운영) 사업 위주로 견조한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해양사업부는 심해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가스전을 제어할 수 있는 설비(FCS) 및 해양 풍력 설치선(WTIV) 매출이 본격화되어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6.8% 상승하고 적자 폭은 축소됐다.
한화오션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상선에서 LNG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 1척, LNG선 16척, VLAC(암모니아 운반선) 3척, VLCC(원유 운반선) 7척,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는 등 올해 73억6000만 달러(약 10조1825억원)의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선별 수주 전략으로 시장 선가를 상회하는 고선가 계약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 해군이 발주하는 함정 MRO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하며 미 해군과의 첫 거래를 성사시켰고, 현재 후속 MRO건도 협의 중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생산 안정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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