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손실, 275억원으로 집계…적자 폭 확대
3분기 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
각종 금융 서비스 매출 증가세 부각
![카카오페이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75억원으로 적자폭이 전년 동기(95억원)보다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1/233891_131296_1839.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적자폭은 줄였지만, 여전히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카카오페이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75억원으로 적자폭이 전년 동기(95억원)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275억원으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와 관련해 사용자 보호를 위한 선제 환불 등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312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다.
다만,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2조 2000억원,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186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2조 4000억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30%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별 거래액의 경우 결제·금융·송금 각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는 편의점, F&B 등 주요 결제처에서의 성장, 세금・공과금 납부 등 생활결제와 해외결제의 증가세를 바탕으로 131% 증가했다.
또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자동차 담보 신용대출, 주택 담보 대출, 대환 대출 거래액이 고르게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송금 서비스는 프로스포츠단, 인기 걸그룹 등과 협업한 사용자 친화적 송금봉투 등을 내세우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239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전체 서비스의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99건으로 핵심 사업으로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전자문서·인증 사업을 카카오로 통합한 가운데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금융 서비스는 보험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55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금융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30% 수준의 비중을 이어갔다는 게 카카오페이 측 설명이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229억원으로 오프라인과 해외결제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기타 서비스는 광고 매출이 성장을 이끌면서 해다 해당 기간 동안 6.9% 불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93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서비스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분과 증권·손보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인건비와 영업비용 증가가 반영됐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와 대출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사업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비용의 효율화, 증권·보험 등 금융 자회사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통해 손익구조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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