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매출액 6조6546억원...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
당기순이익 3832억원...지난해 보다 32.9% 늘어
![KT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6546억원, 46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1/234077_131505_1524.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KT가 B2C(소비자)와 B2B(기업) 분야에서 고루 성장하며 3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KT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6546억원, 464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6%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2%, 32.9% 늘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조8556억원, 영업이익 1조4646억원, 순이익 1조1867억원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무선 1조7404억원, 유선 1조3126억원, 기업 서비스 92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선 사업은 1.9% 증가했고 유선 사업은 1.3% 감소했다. 기업서비스는 2.5% 늘었다.
무선사업의 매출 상승에는 로밍 사업과 알뜰폰(MVNO) 성장이 컸다. KT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대면 채널 유통망을 확장 중이다.
지난 8월 다이렉트 요금제 '요고 시즌 2'를 출시하는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확대해 비대면 채널에서의 무선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유선사업은 미디어 사업의 IPTV 가입자가 순증을 유지했으나 유료 콘텐츠 구매(PPV)와 광고 매출이 감소했다.
KT는 인공지능(AI)를 통해 화질, 음향 등을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최적화해주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출시하는 등 미디어 사업 매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초고속인터넷은 유지가입자 약 993만 달성과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전용회선, AI컨택센터 사업 등의 성장세가 컸다.
전용회선의 안정적 성장세 속에 AI컨택센터는 구독형 상품인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KT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 중심으로 구조개선을 진행하며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T는 지난달 10일 AICT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AI 로드맵을 공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오승필 KT 기술혁신 부문장 부사장, 김영섭 대표, 정우진 컨설팅그룹장 전무. [사진=김민우 기자]](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1/234077_131506_1549.jpg)
아울러 KT그룹은 금융, 부동산, 디지털 전환(DX)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매출액을 살펴보면 BC카드 9314억원, 스카이라이프 2569억원, 콘텐츠 자회사 1562억원, kt 클라우드 1801억원, 에스테이트 1558억원을 기록했다.
BC카드는 자체카드 사업 성장, 금융사업 리밸런싱 등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 고객 수가 1200만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어난 22조원,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6% 증가했다. 특히 호텔부문은 여름 휴가 기간에 맞춘 특색 있는 패키지 판매로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며 KT에스테이트의 성장을 견인했다.
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3분기 방영한 ‘유어아너’와 ‘나의 해리에게’가 연속 흥행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kt cloud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지속적인 고객기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8% 증가했다.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사업은 내년도 준공 예정인 가산 DC 등 DBO(설계·구축·운영) 사업의 매출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신규 고객을 추가 모집하며 AI Cloud를 포함한 공공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장민 KT CFO(최고재무관리자) 전무는 “KT그룹은 앞으로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CT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KT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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