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에 (♣) 꽃피우다’ 주제로 2주일 동안 연극·악기연주 공연과 미술작품 전시

지난해 서울노인복지센터 주최 탑골대동제에서  어르신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지난해 서울노인복지센터 주최 탑골대동제에서 어르신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 서울노인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어르신들이 평생교육과 동아리, 탑골문화예술단 등의 활동으로 갈고 닦은 성과를 지역사회에 선보이는 ‘2024 탑골대동제’를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 2주일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탑골에 (♣) 꽃피우다’라는 콘셉트로 한 해 동안 센터 곳곳에서 펼쳐진 어르신들의 재능, 노력, 열정, 우정, 예술들을 한데 모아, 다시 꽃 피워보는 순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올해 탑골대동제는 크게 총 3개의 행사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2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탑골미술관에서 수채화, 색연필화, 어반 스케치, 서예, 공예, 자서전, 영상 등 어르신들이 출품한 다양한 예술·미술·디지털 분야의 작품 198점을 전시한다. 전시관을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며 관람객과 교류하는 체험부스도 마련될 예정으로, 특별히 어르신들이 연말연시 특별한 추억을 만들수 있도록 폐막 이후 12월 28일까지 연장 운영 된다.

또한 4~5일 양일간 센터의 TOP작은공연장에서는 하모니카, 텅드럼, 통기타, 라인댄스, 합창 등 총 28개 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대동제에는 작년 대비 참가 팀이 크게 늘어 더욱 다채로운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동제는 오는 13일 탑골문화예술단 연극반 ‘아리아리’의 옴니버스극 ‘굿닥터’ 공연을 끝으로 2주간의 행사를 마무리한다. 탑골문화예술단 연극반 ‘아리아리’는 지난해 제4회 서울시니어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대표하는 연극단이다. 탑골대동제를 맞아 올해 새롭게 준비한 옴니버스극 ‘굿닥터’를 처음으로 선보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지웅스님은 “이번 탑골대동제는 어르신들 각자가 한 해 동안 꽃피운 노력과 재능이 펼쳐지는 풍성한 문화 예술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어르신들에게는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와 삶의 활력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어르신들의 역량을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함께하기 위한 방법은 서울노인복지센터 홈페이지(www.seoulnoin.or.kr) 또는 전화(02-6220-8500)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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