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7명 승진...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전년 대비 6명 줄어...부사장 16명 ↓, 상무직은 15명 ↑
성과주의 원칙 반영...30대 상무, 40대 부사장 전격 기용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리더들을 대거 승진시키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리더들을 대거 승진시키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137명 규모의 인사를 승진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임원인사 규모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이다.

이번 임원인사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현재의 경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성과주의 원칙하에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등 인적쇄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보강하는 한편, 미래성장 이끌 인공지능(AI)∙6G∙차세대 반도체 등 신기술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

또한,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경영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젊은 리더들을 발탁했다.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등을 과감히 발탁해 미래 경영자 후보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성별·국적을 불문하고 여성과 외국인 중용,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한 점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다.

특히,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 창출과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지속 성장을 이끌 미래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전자제품 사업을 맡는 DX 부문에선 23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62명이 신임 상무직을 맡게 됐다. 마스터에선 1명이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 부문에선 12명이 신임 부사장직을 맡게 됐으며, 30명이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마스터에선 9명이 선임됐다.

이번 승진 인사(137명)는 지난해 이뤄진 2024 정기 임원 인사(143명) 규모보다 6명 줄었다. 

부사장 승진 규모는 16명 감소했고, 상무직은 15명 증가했다. 지난해 1명이었던 펠로우 승진은 올해 0명으로 줄었고, 마스터 승진도 14명에서 10명으로 감소했다.

◇미래성장 이끌 신기술분야 인재 다수 승진...다양성·포용성도 강화

올해 임원 인사에서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했던 3040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대거 승진시켰다..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 
올해 임원 인사에서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했던 3040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대거 승진시켰다..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 

올해 임원 인사에서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했던 3040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대거 승진시켰다.

DX·DS 부문에서 신임 부사장 및 상무로 승진한 인사에서도 1970~1980년대생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귀호 신임 DX부문 VD사업부 광고서비스그룹장 부사장은 올해 49세로 VD 광고 서비스의 초기부터 기반을 구축해 온 서비스 비즈니스 전문가다.

같은 나이의 김기환 DX부문 MX사업부 Immersive S/W개발그룹장 부사장은 비쥬얼 소프트웨어, 그래픽 경험이 풍부한 인공지능(AI) 비전 전문가로 XR 제품의 차별화와 완성도 향상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하지훈 신임 DX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 SR 통신S/W연구팀 상무는 차세대 통신 S/W 플랫폼 설계분야 전문가다. 특히 vRAM 차별화 기술을 선도하며 통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주목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여성 및 외국인 리더들도 대거 발탁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 강화에 나섰다.

서정아 신임 DX부문 MX사업부 디지털 커머스팀장 부사장은 온라인 비즈니스 전문가다. 거래선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프로모션을 활성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영업전략을 실행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연 신임 DX부문 한국총괄 A&E영업2그룹장 상무는 국내 영업, PM 경험이 풍부한 B2B(기업간거래) 경업 전문가로 주택시장 공략 확대,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를 해오고 있다.

Sitthichoke(시티촉) 신임 DX부문 동남아총괄 TSE-S법인 상무는 태국 출신의 영업 전문가다. MX 플래그십 제품 판매를 지속 성장시켜왔다. 글로벌로 확산가능한 셀아울 플랫폼 사례를 발굴하며 영업 리더십을 입증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단행된 '2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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