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해외기술 도입
산업부, 제3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 개최

정부가 반도체, 로봇, AI 등 산업의 초격차를 뒷받침하기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사진=MIT]
정부가 반도체, 로봇, AI 등 산업의 초격차를 뒷받침하기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사진=MIT]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정부가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등 산업의 초격차를 뒷받침하기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또 오는 2026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식)으로 해외 기술을 도입해 자력화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통상자원전략기획단은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세선 ▲2026년 신규 사업 기획 방향 ▲초격차 프로젝트 조정안 ▲2025년 신규 과제 기획 추진 등의 3개 안건을 심의했다.

우선 오는 2026년 정부 예산 편성을 앞두고 연구개발(R&D) 신규 사업 가운데 반도체, 로봇, AI 등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첨단 R&D 방식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해외기술을 도입한 후 신속히 내재화하는 전략도 제시됐다.

또한,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투자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11개 분야별 초격차 프로젝트의 내용도 일부 조정하는 안건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초격차 프로젝트에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배터리 안전 기술, 농축도가 높은 차세대 핵연료, 액체수소운반선 기술, 산화갈륨 반도체 등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추가했다.

아울러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3개 전문기관은 내년 신규 과제 기획 현황을 발표하고 투자 내용에 대해 심의했다.

오는 2025년 정부안 기준 약 1190개 과제에 8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로 초격차 프로젝트 이행, 산업 난제 극복, 소부장 내재화, AI를 활용한 제조·연구개발 등을 위한 과제들이 포함됐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우리 산업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투자 방향 설계부터 과제 기획까지 민관의 지혜를 모아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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