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BIS비율 등 상장 연기 따른 우려 없어” 강조
상생금융과 혁신금융에 대한 지속적인 실천 의지 밝혀

케이뱅크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고, 향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케이뱅크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고, 향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케이뱅크가 지난 2023년에 이어 주식시장 상장을 또 한 번 미룬다.

8일 케이뱅크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고, 향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6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IPO를 추진해 왔다.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대출의 유형과 규모를 확대하고 ▲리테일 ▲SME·SOHO ▲플랫폼 등 세 가지 부문에 투자함으로써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 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현재 진행 중인 IPO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게 케이뱅크 측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식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IPO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특히 개인과 기업 시장에 주력해 고객과 자산 성장을 이어가고, 혁신금융과 상생금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케이뱅크 고객은 1274만명으로 최근 1년 동안 약 32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뙜다.

재무 실적의 경우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1224억원을 기록해 연간 최대 실적을 거뒀던 2022년 한 해 실적(836억원)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3분기 말 케이뱅크의 BIS총자본비율은 14.42%로 규제비율(2024년 말 기준 11.5%)을 크게 웃도는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날 케이뱅크는 안전자산 비중 확대, 당기순이익 성장으로 BIS총자본비율이 2023년 말(13.18%) 이후 세 분기 연속 상승하며 개선세를 보여 상장 연기에 따른 영업 차질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게 됨에 따라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IPO 재추진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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