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251세대, 지방 6425세대 예정
![2월 전국 분양 물량 [사진=직방]](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38812_137067_1918.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이달 전국에서는 총 1만2676세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물량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절반 가량 줄었으며, 특히 서울은 예정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올해 2월 분양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16개 단지에서 총 1만2676세대(일반분양 7821세대)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2024년 2월 2만5974세대)과 비교해 51%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6251세대, 지방 6425세대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서울은 분양예정 사업장이 없고 ▲인천 4180세대 ▲경기 2071세대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 1763세대 ▲부산 1436세대 ▲대전 952세대 ▲울산 899세대 ▲대구 755세대 ▲광주 620세대 순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대규모 브랜드 단지 분양예정이 눈길을 끈다.
경기지역에서는 의정부시 호원동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가 1816세대 중 674세대를 분양예정이다.
인천은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공동 4블록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7단지’ 1453세대가 2월 분양예정이다. 그 외 부평구 산곡동의 산곡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2475세대가 2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그 외 지방/광역도시에서는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 952세대, 부산 사하구 당리동 ‘더샵당리센트리체’ 821세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 1763세대 등이 분양예정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71.4포인트(p)로 전월 대비 10.6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2달 연속 크게 악화됐다.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금년의 경기 악화 전망 그리고 탄핵 정국에 따른 불안 심리 등이 작용하며 분양전망이 좋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불안한 분위기 속 건설사들이 분양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2월 분양시장 역시 예년과 비교해 신규 분양물량이 줄고 수요 또한 위축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직방이 2024년 12월 31일 조사한 1월 분양예정 물량은 총 1만3113세대였고, 지난달 31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8585세대, 공급실적률 65%(일반분양 5194세대, 공급실적률 55%)를 나타냈다.
1월 모집공고 후 청약접수를 진행한 단지의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전북 전주에서 분양한 ‘더샵 라비온드’가 1순위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주의 새아파트를 기다렸던 지역 내 수요자들이 청약에 관심을 보였다.
이 외 세종시 5-1생활권의 ‘양우내안애 아스펜’은 311가구 모집에 총 374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2대 1로 집계됐다.
세종시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전국 청약이 가능한 점이 청약경쟁률을 견인한 요인으로 보인다.
김은선 직방빅데이터실 랩장은 “1월 분양한 세종시나 전북 전주 단지처럼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아파트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견고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어 입지나 분양가의 경쟁력 등에 따라 청약 쏠림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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