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액 74조7170억원...전년 대비 3.3% 줄어
4분기 영업익 1599억원...전년 동기 比 120.2% ↑
영업이익 기준 SKI E&S 가장 많아...1조1157억원
배터리는 영업손실 1조787억원...소재도 -2827억원

SK이노베이션이 주요 사업 분야의 영업흑자에도 배터리와 소재 부문에서의 영업손실이 이어지며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사진=뉴스퀘스트]
SK이노베이션이 주요 사업 분야의 영업흑자에도 배터리와 소재 부문에서의 영업손실이 이어지며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사진=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주요 사업 분야의 영업흑자에도 배터리와 소재 부문에서의 영업손실이 이어지며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 매출액 74조7170억원, 영업이익 3155억원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2조4033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3%, 영업이익은 83.4% 각각 줄었다.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앞서 2023년 SK이노베이션 연 매출액은 77조2885억원, 영업이익 1조9039억원, 순이익 5549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 연 매출액을 살펴보면 석유(49조8399억원), SKI E&S(11조3254억원), 배터리(10조8285억원), 화학(10조3517억원), 윤활유(4조2354억원), 석유개발(1조4766억원), 소재(1334억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SKI E&S(1조1157억원), 윤활유(6867억원), 석유개발(5734억원), 석유(4611억원), 화학(1253억원), 소재(-2827억원), 배터리(-1조787억원) 순이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액은 19조4057억원, 영업이익 1599억원, 순손실 1조77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120.2% 증가했다. 순손실 적자 폭은 46257.7% 늘었다.

분야별 매출액으로는 석유(11조6868억원), 화학(2조3734억원), SKI E&S(2조3537억원), 배터리(1조5987억원), 윤활유(9707억원), 석유개발(3792억원), 소재(31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석유(3424억원), 석유개발(1458억원), 윤활유(1395억원), SKI E&S(1234억원), 소재(-742억원), 화학(-842억원), 배터리(-3594억원) 순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가장 많은 연 매출액을 거둔 석유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4분기는 환율 영향과 정제 마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9590억원 상승했다"며 "올해에는 미국, 캐나다 등 비 OPEC+(석유 수출국 기구) 생산증가가 예상되나 항공유 수요 증가 등으로 정제마진 보합세 유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KI E&S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SMP(계통한계가격) 하락이 예상되나 CB가스전 적기생산 등 경쟁력 있는 LNG 공급을 통해 안정적 이익 창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손실을 기록한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4분기에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3분기 기저효과 및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며 "올해에는 하반기 중심으로 북미 지역 판매량 증가를 통한 전년 대비 매출과 손익의 유의미한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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