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116조원…자기자본이익률(ROE), 업계 최고 수준인 23.4% 기록
메리츠화재, 5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 경신
메리츠증권, 2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 복귀
![[사진=메리츠금융지주]](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39985_138398_020.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창출했다.
특히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2조 클럽‘에 진입하면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 2조 33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금리 인하,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 극대화, 주요 계열사의 본업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2년 연속 2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는 게 메리츠금융지주 측 설명이다.
매출액은 46조 5745억원, 영업이익은 3조 1889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116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3.4%로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7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늘면서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양질의 장기보험 신계약 확보, 일반보험의 약진 등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장기인보험 중심의 수익성 확보 전략과 일반보험의 약진으로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2.4% 늘어난 1조 5336억원을 시현했다.
투자손익도 25.0% 증가한 7,616억원을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자산운용 역량을 뽐냈다. 2024년 4분기 말 기준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약 3.7%이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매출액은 11조 5578억원, 영업이익은 2조 2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4%, 9.0% 증가했다.
2024년 4분기 말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47.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 549억원을 기록하면서 202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1조 클럽’에 입성했다.
당기순이익은 6960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2019년부터 6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Super365 ‘제로 수수료’ 프로모션을 통해 1조원이었던 디지털 관리자산은 약 3개월 만에 5조원을 넘어섰다. 고객 수 또한 12만명을 돌파하는 등 디지털 채널 확대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게 메리츠증권 측 설명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기업금융, 자산운용,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수 인재 영입으로 기업금융 비지니스를 더욱 확장하고, 새로운 투자 커뮤니티 거래 플랫폼을 통해 메리츠증권만의 투자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 배당을 통한 2024년 주주환원율은 53.1%로 전년(51.2%)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2023~2025 회계연도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는 약속을 2년 연속 지키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회계연도에도 50%가 넘는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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