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제조·통신·서비스별 AI 랜딩존 서비스 재구성
AT 과정서 구축 기간 30% 단축·운영비 10% 절감 효과
![SK C&C가 산업 맞춤 AI(인공지능) 랜딩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사진=SK C&C]](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40303_138766_412.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SK C&C가 산업별 엔터프라이즈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쉽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나선다.
SK C&C는 고객의 서비스 요구에 따라 필요한 생성형 AI를 신속하게 클라우드 환경에 구현할 수 있도록 산업 맞춤 AI 랜딩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SK C&C가 1년전 선보인 AI 랜딩존 운영 경험에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금융·제조·통신·서비스 등 산업별로 재구성한 게 특징이다.
고객 클라우드 환경과 무관하게 LLM(대규모언어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RAG(검색증강생성) 기술, AI 모델 연계 및 호출, 강화된 보안 기능 등을 포함해 보다 정교한 AI 환경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각 산업에서 검증된 AI 모델을 신속하게 도입할 뿐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들어 주목받고 있는 고도화된 멀티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AI 랜딩존도 함께 제공한다.
단일 AI 모델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업을 처리해 애플리케이션(앱) 복잡성이 크게 증가하며 네트워크 병목 현상, 리소스 부족, 보안 취약점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AI 랜딩존은 복잡한 연동 환경에서도 AI 앱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효과도 검증했다. 한 반도체 소재 기업은 MS 애저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픈 AI를 활용해 사내 챗봇 서비스를 구축했는데 이 과정에서 AI 랜딩존의 구축 템플릿과 사전 보안 가이드를 적용해 AI 서비스 개발 기간을 30% 이상 단축했다. 또 제조·통신·서비스 업계 고객들은 AI 랜딩의 표준화된 코드형 인프라(IaC)를 활용한 배포와 운영 자동화를 통해 운영비를 10% 이상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SK C&C는 고객의 AI 서비스 도입 규모와 목적에 맞춰 다양한 AI 랜딩존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AI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SK C&C 관계자는 "AI 랜딩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고객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AI 인프라로 자리 잡도록 만들겠다"라며 "그룹은 물론 국내 산업 전반에서 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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