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자간담회서 비상 경영 선포 및 경쟁력 강화 언급
"양극재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좀 더 늘려잡아"
"탄탄한 밸류체인 덕분에 프로젝트 힘 받고 있어"
"전기차 캐즘 내년까지 하면 끝날 것으로 예측"
"이차전지 사업은 그룹 사업의 양대축...축소 없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5일 '인터배터리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3/240770_139351_5547.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5일 '인터배터리 2025'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비상 경영 선포 및 향후 경쟁력 강화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먼저 엄기천 사장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로 전기차 생산이 많이 줄고 있다"면서도 "양극재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좀 더 늘려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탈중국 위기가 엄청 강력하게 요구되는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을 많이 보내고 있다"며 "음극재, 양극재를 모두 갖춘 장점 덕분에 예정 중인 프로젝트들에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인화 회장 체제 이후 포스코퓨처엠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그런 것은 없다"며 "저희 그룹이 기본적으로 철강과 이차전지 양대 축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들이 조금 연장되는 것은 있어도 축소하는 건 없다"고 강조했다.
캐즘 기간에 대해서는 "길게 보는 사람은 5년, 짧게 보는 사람은 1~2년을 얘기한다"며 "대체로는 3년 정도인데 제가 보기에는 지난해 이미 한번 그리고 올해, 내년까지 하면 끝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 양극재 공장 정리 후 사용 계획에 대해선 "해당 공장은 맨 처음에 사업을 시작한 공장인만큼 하이브리드 제품을 생산하기 힘들어서 매각을 했다"며 "따로 지원 방안은 없으며 매각 금액은 착공한 프로젝트들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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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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