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18일 아시아 지역 선주와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2척을 4661억원에 수주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18일 아시아 지역 선주와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2척을 4661억원에 수주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뉴스퀘스트=박지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주와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2척을 4661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에탄 운반선은 2028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에탄 운반선(VLEC)은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에탄을 액화해 영하 89도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에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1조9355억원 규모의 셔틀탱커 9척을 수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 운반선 2척 등 총 12척을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액 98억달러 중 약 20%에 달하는 16억달러(19%) 어치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7월 세계 최초로 8만8000㎥급 초대형 에탄 운반선 6척을 인도 릴라이언스사로부터 수주한 바 있으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인 가스운반선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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