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부문장 직무대행 맡은지 10일만
사업부간 유기적 협력 당부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진=삼성전자]](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4/243146_142353_575.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은 11일 사내 첫 메시지를 통해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고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메세지는 리더십 공백에 대한 안팎의 우려를 해소하고 구성원들의 결집을 통해 삼성전자에 닥친 복합 위기를 돌파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노 직무대행은 기존에 맡고 있던 모바일(MX)사업부 외에 TV와 생활가전 사업부도 책임지고 있다.
이날 노 직무대행은 "DX부문의 강점을 연결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원 삼성 모토 아래 사업부간 유기적으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원 삼성은 한 부회장이 2021년 12월 DX부문장 취임 당시 내건 키워드다.
한 부회장은 2022년 DX부문 임직원 소통행사에서 "제품 간 벽을 허물고 전체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똑똑한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고객의 상상을 경험으로 만드는 회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 직무대행은 성장을 위해 변화의 흐름을 포착하고 이를 혁신으로 이어야 한다는 주문도 전했다. 그는 "변화의 흐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작은 변화가 혁신이 되고 혁신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혁신 기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자고도 했다. 노 직무대행은 "AI(인공지능)와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직무대행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온 스마트폰 전문가다. 지난달 25일 별세한 한 부회장의 뒤를 이어 DX부문을 이끌고 있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과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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