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모듈 판가 상승 및 판매 증가 기대"

한화솔루션 반도전 생산시설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뉴스퀘스트]
한화솔루션 반도전 생산시설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한화솔루션이 미국 현지 주택용 에너지 사업 성과에 힘입어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하며 외형이 크게 확대됐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49% 증가했다.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가장 규모가 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1조5992억원의 매출과 13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매출 외형과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 

2분기에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에는 모듈 판가 상승,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산 매각 과 함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매출은 2분기 4000~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케미칼 부문과 첨단소재 부문은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는 모습이다.

올 1분기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736억원, 영업손실 912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판매가격이 하락한데다가 대규모 정기보수가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738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 가동률 향상 등이 이뤄졌지만 경량복합소재 원가 상승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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