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 부사장. [사진=삼성D]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 부사장. [사진=삼성D]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상용화를 이끈 이종혁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이 이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디스플레이 위크 2025에서 공로상을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를 받는다. 

SID측은 수상 배경에 대해 "프리미엄 OLED 기술 개발과 제품화, QD-OLED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삼성D의 QD-O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기여한 공로가 크다. 2018년 QD사업화 프로젝트 총괄 및 개발 리더를 맡아 높은 색순도를 갖춘 QD-OLED 제품 개발과 공정 안정성을 확보한 8.5세대 대형 잉크젯 프린팅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덕분에 삼성D는 2021년 탁월한 색 재현력, 넓은 시야각을 갖춘 QD-OLED를 양산하며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한편 연세대 세라믹공학 박사 출신인 이 부사장은 1996년 삼성에 입사해 2012년 디스플레이연구소 EVEN 공정개발팀장, 2016년 차세대연구2팀장을 거쳐 2020년 QD개발팀장을 지냈다.

2022년 12월부터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IT 사업팀장도 겸하고 있다. 2016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박막 봉지 개발 및 혁신 기술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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