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목표
그룹의 핵심 사업에 대한 책임 경영 의지 내비쳐
포스코퓨처엠, 이차전지소재 제조 경쟁력 끌어올리기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소재 3사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총 9226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5/244831_144288_346.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포스코그룹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인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이차전지 계열사의 경쟁력 확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계열사에 9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고, 포스코퓨처엠은 1조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확보에 추진할 계획이다.
13일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소재 3사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총 9226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3사가 결정한 유상증자에 각각 5256억원, 3280억원, 690억원을 출자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캐즘 이후 시장의 본격 성장에 대비해 투자 사업을 완결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룹 핵심 사업에 대한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에 5256억원을 출자해 포스코홀딩스의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총 1조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금 조달 목적에는 시설자금 1810억원, 운영자금 2883억7140만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307억원 등을 내세웠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완결해 이차전지소재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포스코홀딩스는 리튬과 리사이클링 사업 기반 확충을 위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에도 자금을 출자한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2021년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 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와 각각 82%, 18% 비율로 합작해 광양에 설립한 수산화리튬 제조 기업이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 포스코HY클린메탈의 지주회사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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