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8.6% 인수, 5년 만에 급식사업 재진출
![ 한화그룹이 급식업체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 했다. 사진은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 전경. (오른쪽)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 [사진=아워홈/한화호텔앤드리조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5/244930_144468_2251.jpg)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화그룹이 8695억원에 2조원대 규모 급식업체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 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워홈 지분 58.62%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을 지급하고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아워홈은 한화 계열사로 편입됐다.
아워홈 인수는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했다.
한화호텔은 지난 2월 아워홈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고, 지난달 국내외 정부 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아워홈 매출이 지난해 2조2440억원인데 반해 한화호텔의 매출은 절반도 안 되는 7509억원에 그쳐 ‘새우가 고래를 먹은 셈’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화는 과거 급식 사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고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외식·연회 등 식음 사업도 꾸준히 해온 터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미래 식음 시장의 핵심 키워드인 ‘푸드테크’ 개발을 통한 주방 자동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화호텔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아워홈은 한화와 한식구가 된 만큼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도 다양한 협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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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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