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나흘간 LG HVAC 리더스 서밋 2025 개최
"글로벌 사우스, HVAC 수요 급증...B2B 사업 기회 많아"
![LG전자가 19일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를 국내로 초청해 'LG HVAC 리더스 서밋 2025’를 개최했다. 컨설턴트들이 HVAC 설비를 제어·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인 'BMS'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5/245227_144721_3245.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LG전자가 냉난방공조(HVAC)사업을 인도, 동남아, 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확대하며 성장 속도를 높여간다.
LG전자는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의 HVAC 컨설턴트를 국내로 초청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LG HVAC 리더스 서밋 2025 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서밋은 HVAC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칠러,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LG전자는 글로벌 사우스 HVAC 시장을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초청 대상을 인도뿐 아니라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까지 확대했다.
LG전자가 초청한 컨설턴트는 업무시설, 쇼핑몰 등 대형 건물을 지을 때 건물의 규모와 용도,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해 최적의 HVAC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품의 선정과 공급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B2B(기업간거래) 핵심 고객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공유됐다. 최근 LG전자는 싱가포르 투아스 지역의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를 공급하며 HVAC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도 관심을 모았다. GPU(그래픽처리장치), CPU(중앙처리장치)등 고발열 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냉각수를 보내 열을 식히는 CDU(냉각수 분배 장치)와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를 활용한 공기냉각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남은 일정 기간 참석자들은 LG전자의 HVAC 제품이 적용된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부산의 대형 주상복합단지, 파주의 대형 카페 등 다양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사우스는 높은 경제 성장률 등으로 제조업과 도시 개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HVAC 사업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설계와 운영 역량을 알리고 수주로 이어지는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HVAC 사업 확대를 위해 서밋 개최 지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케냐에서 아프리카 지역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서밋을 열었다. 다음달에는 중동, 7월에는 중남미 컨설턴트를 각각 한국과 파나마로 초청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 조주완 LG전자 사장 "글로벌 사우스는 성장 파트너...협력 강화할 것"
- LG전자, 스리시티에 인도 3공장 착공...인도 국민 브랜드 '속도'
- LG전자, 美 데이터센터월드 첫 참가...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 사업 확대
- LG전자, 고객 맞춤형 HVAC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 공략
- LG전자, 데이터센터용 고효율 HVAC 공급 확대 "B2B 성장 가속화"
-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美 AI·클린테크 스타트업 육성한다
- 냉난방공조에 에어컨 매출까지 '好好'...LG전자 실적 'ES본부'가 이끈다
- LG전자, LGU+ 데이터센터에서 열관리 '액체냉각 솔루션' 테스트
- LG전자, 주거용에 특화된 휘센 AI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