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C사, 미국과 캐나다에 150만대 세탁건조기 운영
![북미 코인 세탁소에 설치된 LG전자 상업용 세탁기. [사진=LG전자]](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5/245307_144813_2218.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LG전자가 북미 상업용 세탁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서 CSC 서비스웍스(CSC사)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상업용 세탁 시장 내 방대한 인프라를 보유한 CSC사를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CSC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약 150만대의 상업용 세탁건조기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규모 세탁설루션 전문 기업이다.
미국은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 주거시설에서 집집마다 세탁실을 설치하는 대신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로 빨래방 형태의 공용 세탁 공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세탁 시간 단축 등 제품 품질 등이 중요하다.
LG전자는 상업용 일체형 세탁건조기에 저온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하며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용량 빨래에도 최적의 움직임으로 세탁 시간을 단축하며 제품을 이동하지 않고도 내부 수리가 가능하도록 탈부착이 가능한 전면 케이스, 벨트 없는 인버터 DD 모터 등을 적용해 유지 보수 역시 편리하다.
상업용 세탁기 전용 앱인 런드리 크루로 관리솔루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앱을 활용하면 제품 관리자가 기기 원격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미 유력 세탁솔루션 기업 워시에도 상업용 세탁기를 공급하는 등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1900개가 넘는 북미 서비스 센터를 활용한 전문적 유지보수도 경쟁력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지난해 미 상업용 세탁기 시장 규모가 약 14억3000만달러(약 2조440억원)로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5.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