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2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B2B, Non-HW, D2C 등 육성해 ‘질적 성장’ 속도
인도 등 신흥 시장 잠재력 활용 성장 전략 제시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경영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3/242049_140906_1219.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조주완 LG전자 사장이 2030년까지 질적 성장 영역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조 사장이 밝힌 LG전자의 질적 성장 영역은 기업 간 거래(B2B), 가전구독과 웹OS 플랫폼 사업 등을 포함한 논하드웨어(Non-HW), 소비자 직접거래(D2C) 분야다.
조 사장은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한 건 해당 사업에서 질적 성장이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사업규모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주주들에게 공유하는 열린 정기주주총회(주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 의장인 조 사장은 지난해 사업 성과를 주주들에게 전하며 "질적 성장영역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2%"라며 "영업이익 비중은 71%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조 사장은 2030년 질적 성장 영역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수요와 가격 변동성이 낮고 고객 관계 기반의 확장성을 갖춘 B2B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순환형모델의 Non-HW(논하드웨어)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의 구조적 건전성을 확보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조 사장은 전사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지경학적 변화 대응 차원에서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서 성장기회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조 사장은 “기존 사업의 성장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기존 홈 중심 사업에서 모빌리티, 커머셜 등 B2B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과 수많은 디바이스를 플랫폼화 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사업(논하드웨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반적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부터는 기존 성장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의 축을 더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에서의 성장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대표되는 신흥시장에 집중한다.
인도 역시 글로벌 사우스의 대표 지역이다. LG전자는 지난 28년간 구축해 온 현지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도 특화 라인업, 생산과 서비스, R&D(연구개발) 인프라 강화 등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를 포함한 전 이해관계자에게 주주총회장을 개방했다. 주요 안건의 의결 과정은 물론이고 주요 사업의 전략 방향성을 주제로 주주와 소통하는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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