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5' 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전경. [사진=삼성D]
13~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5' 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 부스 전경. [사진=삼성D]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삼성D)가 올 2분기 폴더블폰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D는 2분기 전체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의 52%를 차지했다.

삼성D의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4월 25만대에서 5월 178만대, 6월 153만대로 급증, 총 356만대를 기록해 2분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의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은 180만대였다. CSOT과 비전옥스는 각각 90만대와 5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D는 지난 1분기 약 25만대의 폴더블폰용 OLED를 출하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5월부터 삼성 갤럭시Z 플립·폴드7 시리즈의 패널 양산이 본격화되며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 갤럭시 신규 폴더블폰2종은 다음달 출시된다.  

유비리서치는 올 3분기에도 삼성D의 폴더블 OLED 출하량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애플이 2026년 폴더블 아이폰을 첫 출시하는데 삼성D가 패널을 단독 공급하는 만큼 폴더블 시장 점유율이 내년에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세계 폴더블폰용 OLED 시장은 지속 증가 추세다. 2022년 총 1500만대였던 출하량은 2023년 2180만대에서 지난해 2500만대로 증가했다. 2029년에는 5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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