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애플 주식 등과 가상자산도 보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이 4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문민정부 이후 역임한 역대 장관들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장관이 된다.

1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제공한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본인의 재산으로 182억1419만원을 신고했다. 직계존속인 모친의 재산은 5억9843만원이었다.

그러나 아직 행사하지 않은 네이버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성과조건부주식(RSU) 행사가액 각각 254억4000만원, 4억3396만원까지 더하면 한 후보의 총 재산 규모는 440억9415만원에 달한다.

한 후보자는 주식으로 40억7808만원을 보유중이다. 이중 네이버가 23억86만원(8934주)로 절반을 넘었다. 테슬라(10억3423만원·2166주), 애플(2억4668만원·894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1억1113만원·580주) 등 미국 테크 기업 주식도 보유하고 있었다.

그 밖에 이더리움(466만원), 비트코인(1504만원) 등 가상자산을 신고했고, 금융기관에 보관된 예금은 41억1317만원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양주시와 양평군 등지 본인 명의 토지 소유 총 가액은 36억8203억원에 달했다.

한 후보자가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되기 위해선 국회 인사 청문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청문회는 늦어도 7월 중순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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