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그 리서치가 지적한 TMC 투자 적절성에 대해 “어불성설”
“TMC 지분 투자는 한국과 미국의 자원 안보 협력에 긍정적” 강조
![고려아연은 현재 캐나다 심해채굴 스타트업 'TMC' 주가가 주당 7달러대로 올라서면서 약 한 달 전 투자한 가격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67% 이상 뛰었다고 15일 밝혔다. 인터배터리2025 고려아연 부스 조감도. [사진=고려아연]](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7/248558_148259_3635.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글로벌 공매도 전문 투자기관 ‘아이스버그 리서치’(Iceberg Research)가 고려아연이 캐나다 심해채굴 스타트업 ‘TMC’에 투자하면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했다고 주장하자 고려아연이 발끈했다.
TMC의 최근 주가를 보면 당시 주식 매입 가격은 매우 적절했을 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의 자원 안보 협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1석 2조’의 투자 전략이었다는 것이다.
15일 고려아연은 현재 TMC 주가는 주당 7달러대로, 약 한 달 전 투자한 가격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67% 이상 뛰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는 시장이 탈중국 공급망 구축과 심해 채굴(채집) 분야에서 TMC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방증”이라며 “고려아연의 투자가 시의적절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스버그 리서치는 고려아연이 지난 6월 TMC 보통주를 매입한 가격(4.34달러)이 최근 3개월 평균 거래가(3.13달러)보다 39%, 직전 기관 투자자 공모가(3달러)보다 45%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달 들어 TMC 주가가 주당 7달러대로 올라서면서 고려아연은 투자 수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아이스버그 리서치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된다.
이번 투자에 대해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자원 안보를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취하는 등 중국을 중심으로 갈수록 심화화하는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려아연의 TMC 지분 투자는 한미 간 자원 안보 협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한국 정부의 대미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국내 유일의 전량광물 생산기지이면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심해 채광 등을 통해 전략광물과 희토류 등 첨단산업 핵심소재를 전 세계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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