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초경량 다회용 에코백. [사진=쿠팡]](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7/248991_148707_4833.jpg)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쿠팡이 업계 최초로 일회용 박스나 비닐포장 대신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은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으로 개선한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돼 친환경적인 배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된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다.
가볍고 튼튼한 소재에 대한 투자로 사용 가능 횟수도 대폭 늘려 친환경과 소비자 편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돼,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이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CLS 관계자는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은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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