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 개최
내년 R&D 예산, 전년 대비 약 20% 증액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최양희 부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8/251179_151018_932.jpg)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이재명 정부가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에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과학기술 분야 발전에 대한 중장기 정책과 전략을 수립한다. 국가 R&D 관련 제도 개선과 예산 배분에 대한 안건 심의도 담당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2026년 정부 R&D 예산안은 35조3000억원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과감한 결단이자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분명한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정부의 R&D 예산은 26조5000억원이며, 올해는 29조6000억원이다. 내년도 정부 R&D 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19.3%(5조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최종 예산 규모는 국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특히 내년도 인공지능(AI) 관련 예산은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조1000억원에서 2배 이상인 106.1% 늘어났다.
이밖에 ▲첨단산업 육성 8조5000억원(29.9%) ▲방위산업 발전 3조9000억원(25.3%) ▲인재 유치 1조3000억원(35.0%) 등 분야별 예산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통령실과 정부는 다음달 국가AI전략위원회를 출범하고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을 발표, 이 대통령의 공약인 AI 3대 강국과 AI 기본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과 실현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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