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CJ제일제당이 건강 간편식 브랜드 ‘햇반 라이스플랜’을 앞세워 전 국민 저속라이프 실천 확산에 나선다.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캠페인·이벤트·라인업 확대를 통한 생활습관형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저속 식단 관리로 주목받는 정희원 박사와 협업해 〈저속라이프 해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햇반’에서 받침을 뺀 캠페인명은 ‘라이스플랜이 저속라이프 실천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은 MBC 표준FM〈정희원의 라디오 쉼표〉와 연계돼, 정 박사가 청취자 사연에 맞는 식습관 솔루션을 제시하고 제품을 증정한다. ‘해바송’ 제작, 매주 고정 코너, 플래시몹형 참여 이벤트 등도 마련했다. 9월에는 ‘정희원과 러닝해바’ 챌린지를 통해 4.2km 러닝 이벤트를 열고, 참가자에게 러닝화 등 경품을 제공한다.

‘햇반 라이스플랜’은 지난해 말 첫 선을 보인 뒤 렌틸콩현미밥·파로통곡물밥 2종으로만 10개월간 누적 50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 이번에 ▲100%통곡물밥 ▲서리태흑미밥 ▲12곡잡곡밥 등 잡곡밥 3종 ▲렌틸콩·병아리콩·현미귀리·귀리흑미 곤약밥 4종을 추가해 총 9종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서리태흑미밥’은 달걀흰자 3.3개 분량 단백질(10g)과 식이섬유 8.8g을, ‘12곡잡곡밥’은 단백질 8g, 식이섬유 7.2g을 담아 영양 균형을 강조했다. 곤약밥 4종은 곤약 특유의 맛과 냄새를 최소화해 차별성을 확보했다.

마케팅도 공격적이다. CJ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최대 40% 할인 기획전과 함께 안마 의자·러닝 용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이소와 협업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롯데월드 등 제휴시설 할인권을 제공하고, 제휴카드·통신사 고객 대상 최대 55% 할인 혜택도 운영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저속라이프 열풍이 MZ세대부터 시니어까지 확산되고 있지만, 꾸준한 실천은 쉽지 않다”며 “하루 한 끼 밥만 바꿔도 실천 가능한 건강습관을 ‘햇반 라이스플랜’ 9종을 통해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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