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든 카드, 배송단계부터 한 번에 조회 가능
전화번호 이용중지 신고 페이지까지 연결
“신종 수법 발견 시 대국민 전파·대응방안 마련할 것” 강조
![금융감독원은 국내 모든 카드를 배송단계부터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카드배송 원스톱 조회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9/251831_151707_268.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보이스피싱과의 전쟁을 선포한 금융당국이 카드배송 시스템을 새롭게 개선했다.
2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모든 카드를 배송단계부터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카드배송 원스톱 조회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카드를 신청한 고객은 금융결제원의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해 총 27곳의 국내 발급 카드를 배송 단계부터 조회할 수 있다.
기존에는 수령·등록이 완료된 카드만 조회가 가능했지만, 이제부터 배송 단계부터 모든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카드배송 조회를 통해 카드사 사칭을 확인할 경우 사기범 전화번호를 바로 중지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 이용중지 신고 페이지까지 연계했다.
‘전화번호 신고하기’ 메뉴를 누르면 보이스피싱 전화번호 신고 페이지로 연결되고, 신고된 전화번호는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이용 중지된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에게 신청한 적 없는 카드가 배송되는 등 사기가 의심되면 배송원이 알려주는 카드사 콜센터 번호로 전화하지 말고, 카드배송 원스톱 조회서비스를 통해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조회 결과 배송원이 안내한 카드가 나오지 않는다면 100% 카드배송 사칭 사기”라며 “여전업권 등과 공동으로 ‘카드배송 원스톱 조회서비스’ 관련 집중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신종 수법 발견 시 대국민 전파·대응방안 마련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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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kms@newsqu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