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원 사장 단독 체제에서 이승화 사내이사·윤상현 부회장까지 대표이사로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체질 변화 나서기로
![콜마비앤에이치는 14일 서울 서초구 콜마비앤에이치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승화·윤상현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콜마비앤에이치는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사진=콜마비앤에이치]](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10/254457_154495_281.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남매 관계 간 경영권 분쟁을 이어온 콜마비앤에이치가 이승화 사내이사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이 대표를 맡는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 전환으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콜마비앤에이치는 서울 서초구 콜마비앤에이치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승화·윤상현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선임안이 의결되면서 기존 윤여원 사장의 단독 대표 체제였던 콜마비엔이치는 이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게 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전문성을 강화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 전환을 바탕으로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체질을 변화시킬 계획이다.
콜마그룹은 콜마비앤에이치를 그룹의 핵심 기업으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먼저 이승화 대표는 사업과 경영 전반을 이끈다. 그룹의 전략적 방향성과 정렬된 실행 체계를 수립하고, 콜마비앤에이치의 ▲미래성장동력 발굴 ▲사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 등을 중심으로 경영 혁신을 추진한다.
콜마그룹의 부회장직도 맡고 있는 윤상현 대표는 무보수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면서 콜마비앤에이치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전략 자문 역할을 맡는다.
내년 3월 정기 이사회까지 임기가 예정된 윤 대표는 이승화 대표와 동생 윤여원 대표의 체제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여원 대표는 대외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만, 경영 의사결정 등 회사 경영 전반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역할을 명확히 했다.
이승화 대표는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와 긴밀히 연계해 상장사에 걸맞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기업 성장을 통해 재도약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이 포괄하지 못한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라이프사이언스(생명과학) 기반의 신소재·신기술·신제형 중심의 사업모델로 진화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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