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00개 해외 금융기관 네트워크 기반…글로벌 시장 사업 영역 확대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까지 해외 자금 조달과 신흥 시장 진출 지원
![한양증권은 올해 3월 자본시장본부 내에 신디케이트론과 사모사채 주관·주선·자문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IB(Investment Banking) 조직을 신설한 이후 6개월 만에 주요 해외 자금 조달 Deal을 잇따라 성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한양증권]](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10/255009_155074_956.pn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한양증권이 올 들어 대형 해외자금 조달 거래를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지난 3월 HSBC 출신의 노형석 이사를 영입하고 글로벌 기업금융(IB) 조직을 신설한 지 불과 6개월만의 일이다.
22일 한양증권(대표이사 김병철)은 넥센타이어 체코법인 8500만유로 대출, 한화오션 2500억원 신디케이션 대리기관 업무, 현대제철 미화 7000만달러 대출 주선, 대신에프앤아이 500억원 대출 자문 등 대형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직을 이끌고 있는 노 이사는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HSBC, 중국건설은행(CCB), 크레디 아그리콜(Crédit Agricole), 중국공상은행(ICBC), BNK투자증권 등 국내외 금융사에서 15년 이상 기업금융·신디케이션·ECA 수출금융·글로벌 IB 금융주선 업무를 담당했다.
한양증권의 글로벌 IB 조직은 약 500개 해외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법률·세무·구조 설계 등 전문 분야를 포괄하는 체계를 갖추고, 복잡한 해외 거래에서도 안정적인 실행력을 보이고 있다는 게 한양증권 측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딜을 소싱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대기업 중심의 대규모 프로젝트 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자금조달과 신흥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틈새형 IB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노 이사는 “지금까지는 신디케이트론 등 부채성 거래를 중심으로 성과를 쌓아왔지만, 향후에는 미국 나스닥, 인도네시아(IDX), 태국(SET) 등 해외 증권거래소 상장사와의 자본성 거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네트워크와 본부 내 자본시장 노하우를 결합해 부채와 자본을 아우르는 해외 종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단순 금융주선에 머물지 않고 구조화·컨설팅 기능까지 포함하는 글로벌 IB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