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텔레콤 신임 CEO [사진=SKT 제공]
정재헌 SK텔레콤 신임 CEO [사진=SKT 제공]

【뉴스퀘스트=이윤희 기자】 SK텔레콤은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정 신임 CEO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했다. 2000년부터 서울지방법원, 대전지법, 수원지법 등에서 판사로 일한 뒤 2013년 사법연수원 교수로서 3년 간 교수 생활을 했다. 

또 2016년 창원지법 부장판사, 2017년 수원지법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을 겸임한 뒤 2019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까지 지냈다.

2020년 법무그룹장으로 SKT에 합류해 2021년 SK스퀘어 설립 시 창립 멤버로서 투자지원센터장을 담당하며 전략, 법무, 재무 등 회사의 주요 부서를 총괄했다.

2024년부터는 SKT 대외협력 사장으로 ESG(환경·사회·투명경영)·CSR(기업 사회적 책임)·PR(기업 홍보) 기능을 총괄하는 한편,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UPEX추구협의회의 거버넌스위원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경영 시스템을 선진화 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SKT는 "정 CEO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추구가치와 행동규범을 구체화한 ‘AI 거버넌스’를 SKT에 정착시키고,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고객 신뢰 회복과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를 주도하면서 SKT의 AI와 통신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오랜 공직경험과 SUPEX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SKT 대외협력 사장 등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친 법률가 출신 전문경영인인 만큼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 내실을 단단히 다지고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새롭게 출범하는 통신 CIC(사내회사)장에 SK스퀘어 한명진 CEO를 새롭게 선임했다. 한 CIC장은 SK스퀘어 재임 기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SK스퀘어의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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