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임원 인사 단행...정재헌 “사업별 최적 의사결정을 위한 구조”
![SK텔레콤.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11/256466_156618_319.jpg)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과 인공지능(AI)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MNO(통신)’와 ‘AI’ 두 축의 사내 독립회사(CIC) 체제를 중심으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CIC 체제는 각 사업의 특성에 맞춘 최적화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MNO 사업에서는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AI 사업에서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MNO CIC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통합에 나선다.
상품·서비스·영업 중심으로 마케팅 기능을 재정비하고, B2B(기업간 거래) 사업은 기술 지원 조직을 전진 배치한다.
네트워크 부문은 인프라 기반의 AT·DT(AI 전환·디지털 전환)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해, 통신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지난 9월 출범한 AI CIC는 유경상·정석근 공동 CIC장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
내부 조직은 프로젝트 단위로 구성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AI CIC의 사업 영역은 ▲B2C(소비자 대상) AI ‘에이닷’ ▲B2B(기업 대상) AI 사업(인더스트리얼 AI, 데이터 플랫폼, AI 클라우드, 피지컬 AI 등) ▲디지털 플랫폼(메시징·인증·페이먼트) ▲AI 데이터센터(DC) 등으로 재편됐다.
기술 부문은 플랫폼·서비스 개발 조직과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조직으로 구분된다.
양대 CIC를 지원하는 스태프 조직은 현업 밀착형 전문가 조직으로 전환된다.
통합보안센터는 조직과 인력을 지속 확충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협력(CR)과 홍보(PR) 기능을 통합한 ‘컴(Comm)센터’를 신설했다.
또한 주요 경영진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GC(제너럴 카운슬)센터를 신설하고, 재무총괄(CFO) 산하 코퍼레이트센터에는 전략 기능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사를 “책임 경영을 위한 리더십 변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원 수를 적정 규모로 조정해 실질적 책임과 역할 중심의 강소 조직을 구축하고,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수시 인사 제도를 운영해 조직의 유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신임 임원(11명)
▲김석원 MNO CIC 프로덕트&브랜드본부 브랜드담당 ▲김우람 컴센터 대외지원실장 ▲김태희 코퍼레이트센터(CFO) 주주가치혁신실장 ▲신상민 컴센터 정책개발실장 ▲안홍범 MNO CIC 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 AT·DT담당 ▲이정민 서비스탑 대표 ▲최종복 컴센터 미디어컴실장 ▲최훈원 CSPO 안전보건실장 ▲김영범 SKB 코퍼레이트센터 PR실장 ▲박상훈 SKB 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솔루션담당 ▲신범식 SKB AT·DT센터 AT·DT개발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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