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 신사옥에 설치된 DL이앤씨 종합안전관제상황실. [사진=DL이앤씨]](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11/255822_155965_5929.jpg)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DL이앤씨는 현장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최첨단 스마트 안전관제상황실을 구축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확충했다고 4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 9월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 오픈형 스마트 종합안전관제상황실을 새로 구축했다.
종합안전관제상황실은 전사적 차원의 안전 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직원들과 외부인이 출입 가능한 공간에 공개적으로 설치했으며, 안전보건경영실 근무공간과 통합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관제상황실은 상황판 구역과 폐쇄회로(CC)TV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55인치 모니터 32개가 설치됐다. 상황판을 통해 현장별 근로자 출역과 작업 현황, 작업 전 안전회의(TBM) 실시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고위험·외국인 근로자와 위험 작업을 구분해 출역 현황과 작업 전 안전 조치 시행 여부, 실시간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든 현장에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개별 근로자의 위험 현황을 확인하고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DL이앤씨 현장의 근로자는 자신의 현장 내 위치와 층수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안전삐삐’를 착용해야 한다. 사전에 승인받지 않은 근로자가 위험 작업 구역에 접근하면 경고 알림이 발생한다. 일정 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는 근로자를 감지하고, 근로자 스스로 구조요청을 보내는 기능도 탑재됐다.
아울러 DL이앤씨는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 중이다.
지난 8월부터 DL이앤씨는 100여명의 본사 정규직 인력을 ‘세이프티 패트롤(Safety Patrol)’로 선발해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 세이프티 패트롤 직원들은 현장에서 작업 환경과 시설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근로자들이 안전 규칙을 준수하도록 독려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장애인고용공단의 추천과 모집공고를 통해 50여명의 CCTV 관제요원을 채용했다. 해당 직원들은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통해 현장의 안전 미비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을 본사 통합관제센터에 보고하고 있다.
또한 DL이앤씨는 근로자들의 작업 중지권을 보장하고, 안전신문고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안전신문고는 본사와 협력사 직원 누구든지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작업을 중지하고 개선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DL이앤씨는 안전신문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D-세이프코인’을 연말까지 2배로 지급하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D-세이프코인은 근로자가 안전 관련 신고를 하거나 개선점을 제안했을 때 지급하는 포인트로, 카카오페이 머니로 전환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이 외에도 DL이앤씨는 지난해 12월 인공지능(AI) 자동번역 시스템을 개발하고, 안전 교육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활용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의 소통과 안전 의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전종필 DL이앤씨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회사의 전 구성원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은 회사 생존의 문제라는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물적·인적 역량을 총동원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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