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소재·ESG 스타트업과 미래사업 공동 개척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캠퍼스. [사진=삼성전자]](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11/256926_157111_2550.jpg)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삼성전자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혁신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R&D캠퍼스에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열고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들의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C랩과 함께, 한계를 넘어’를 주제로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AI·디지털헬스·로봇·ESG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성장 중인 7기 스타트업 35곳과 졸업 기업 5곳이 참여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사장) 등 C랩 자문위원 및 업계 관계자, 삼성전자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스타트업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C랩 아웃사이드 7기 30개 스타트업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총 218명을 신규 채용하며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총 34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와의 협업 사례도 확산하고 있다.
로봇용 센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삼성전자와 로봇 핵심 부품을 공동 개발 중이며, 지오그리드는 친환경 플랜트 솔루션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나노섬유 기반 신소재 기업 소프엔티는 자체 소재를 삼성전자 제품 적용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시작으로 2018년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총 959개(사내 423개, 사외 536개) 조직·기업을 육성했으며, 내년에는 누적 10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C랩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사업 협력과 투자 확대를 통해 스타트업과 미래를 함께 여는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