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동네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을 자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이 끌고 있는 유모차 안에는 아이가 아닌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타고 있는 경우가 많다.저출산 영향으로 아이 대신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족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애견 또는 애묘 용품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유모차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유아용 유모차보다 반려동물용 유모차(일명 ‘개모차’) 판매량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5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반려동물용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최근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보도된 '한국은 사라지는가? (Is South Korea Disappearing?)’라는 제목의 칼럼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이 칼럼을 쓴 로스 다우서트(Ross Douthat)는 "한국은 선진국들이 안고 있는 인구감소 문제에 있어 두드러진 사례연구 대상국"이라며 "한국이 세계 지도에서 가장 빨리 사라질 나라"라고 적었다.이 주장의 근거는 합계출산율이 0.7명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
【뉴스퀘스트=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미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한국은 소멸하고 있는가’라는 칼럼을 통해 한국의 출산율 저하로 인구 감소를 우려하면서 “한국이 유능한 야전군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출산율 1.8명을 기록하고 있는 북한이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뜬금없는 남침 이야기지만 해외 칼럼니스트가 이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한국의 인구 위기가 심각한 건 사실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의 3분기 합계 출산율은 0.7명으로 1년 전에 0.1명 줄어들 정도로 감소세가 크다.한국의 출산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미국은 여러가지 이민 정책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보기 드문 나라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이러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러나 미국도 여전히 저출산은 커다란 문제다. 그러한 미국이 위험 수위에 다다른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지적하면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꼬집었다.이제 한국은 저출산 국가 미국이 우려할 정도의 나라로 전락하고 말았다. 불과 20년도 채 안돼 이런 나라가 되었다. 저출산 미국이 우려하는 한국의 저출산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
【뉴스퀘스트=최양수 기자 】 대한민국이 빠르게 늙어가면서 일할 인구가 급속하게 말라가고 있다. 초고속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 부족이 가속화되면서 산업계는 인재를 찾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인재 부족 현상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선진국들도 출산율 하락에 의한 노동력 감소 현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미 한국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0.78명을 기록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1.0 미만을 기록했다. 이로 인한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신생아 수 감소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대국 중국도 지난해 연간 신생아 수가 73년 만에 1000만명이 깨졌다. 올해 신생아 수는 800만명을 밑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세계 최대 인구대국 자리를 조만간 인도에 내줄 것으로 보이는 중국으로서는 신생아 수 감소가 달갑지 않은 통계인 건 만은 분명하다.26일 본지 전순기 베이징 통신원에 따르면 중국 잡지 '중국 자선가'에서 전국의 산모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신생아가 800만명 미만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지난해 중국의 신생아
◇ 日 오염수 “마셔도 된다”는 영국 교수에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펄쩍'"후쿠시마 오염수는 음용수 기준을 훨씬 넘기 때문에 마시면 안 된다는 것이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의 공식 입장이다."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주 원장의 발언은 최근 논란이 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1리터(L)라도 마실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한 반박 성격으로 읽힌다.주 원장은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평균 62만베크렐(Bq)인데 음용수 기
【뉴스퀘스트=박지은 기자 】 TV에서 분유 광고가 사라졌다. 신생아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시장이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갈수록 심화하는 저출산 문제가 분유 업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관련 업계도 살아남기 위한 변화 모색에 바쁘다.분유 업계는 확실한 소비층이 있는 안정된 시장 구조를 갖고 있었다. 저출산이 사회문제가 되기 전까지의 얘기다. 하지만 출산율이 1이하로 떨어지면서 상황은 급변했다.분유 등을 생산하는 유업계는 시장 여건이 악화돼 사업을 축소하거나 업종을 변경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반면 한 자녀 가정이 늘면
◆'K 칩스법' 국회 통과…반도체 세액공제 최대 25%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설비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세액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K칩스법)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른바 '케이(K) 칩스법'으로 불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의 투자세액공제율을 대·중견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높인 것이 골자다.여기에 현행 4%인 신규 투자 추가 공제율을 10%로 늘
◆어린이 공공진료센터 4곳 더...대형병원 소아응급의 사실상 의무화의사들의 소아청소년과 전공 기피 문제 등으로 소아 의료체계에 대한 위기감이 불거지자 정부가 다시 한번 세부 대책을 내놨다.중증 소아를 진료하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확충하고 소아 진료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기로 했다.또 소아 응급 전담 전문의 배치, 24시간 소아진료 제공 여부 등을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예비지표에 반영하고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평가 때는 소아진료 실적을 더 많이 반영하는 방식으로 의료기관들이 소아 진료 기능을 유지,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보건복지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국민연금 고갈 시점이 5년 전 4차 재정계산보다 2년 더 빨라진 2055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7일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가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재정추계 시산(잠정) 결과'에 따르면 적립기금은 2040년(당초 2041년) 1755조원까지 불어난 뒤 이듬해부터 줄어들어 2055년이면 고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은 향후 20여년간 지출보다 수입이 많은 구조가 유지되지만 이후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2041년부터는 지출이 수입(보험료 수입+투자 수익)을 넘어서는 수지 적자가 발생한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저출산과 고령화의 덫에 걸린 한국이 약 30년 뒤부터 세계 경제 순위권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50여 년 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을 추월할 가능성도 제기됐다.골드만삭스가 8일 자로 게시한 보고서 '2075년으로 가는 길'에 따르면 현재 1% 수준인 세계 인구 증가율은 50여년 뒤 0%에 가깝게 줄어들 전망이다.보고서는 "인구 증가세가 약해지면서 세계 잠재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선진국들이 저출산과 고령화 이슈에 시달리는 가운데,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앞 글자를 딴 ESG는 산업 분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 일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지자체의 평가 기준에도 활용될 수 있다. 그만큼 ESG는 이제 더 넓은 영역에서 활용하는 글로벌 평가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스퀘스트와 ESG연구소(소장 안치용)은 금융기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에 이어 지자체 ESG 평가를 실시했다.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지자체를 살펴봤으며, 공신력 있는 기준을 마련해 평가 결과의 객
【뉴스퀘스트=장예빈 인턴기자】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에 불과했다.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22년 고령인구 비율이 17.5%에 달한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2~2070년 기간 중 한국의 유소년인구 구성비는 4.0% 감소하고 생산연령인구 역시 24.9%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고령인구 비율은 28.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절벽'이라는 현실적 위기에 다가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수치다.이같은 인구절벽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해외의 시선은 어떨까?미 경제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한국의 초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원인에 대해 높은 수준의 교육비 부담을 꼽았다.블룸버그는 14일(현지시간) '한국의 출산율을 세계 최저로 끌어내리는 육아부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새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을 고려하는 여성에게) 현금 보조를 늘리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블룸버그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한국이 늙어가고 있다. 50여년 뒤인 2070년 우리나라 인구는 3000만명대로 줄어들고, 인구 절반을 고령층이 차지한다.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고령인구 구성비)은 올해 17.5%에서 2070년 46.4%로 28.9%포인트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인구는 79억7000만명으로 추정되며, 향후 증가를 지속해 2070년에는 103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 인구 증가와 반대로 우리나라 인구는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5200만 명인 한국 인구는 2070년까지 3800만명으로 27% 감소하는 것으로 나왔다. 전 세계에서 한국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0.6%에서 2070년 0.4%로 감소한다. 우리나라 고령인구 구성비는 2069년 46.4%를 정점으로 이후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글로벌증시는 2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미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주택가격도 3년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소폭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국내증시도 이에 힘입어 소폭반등 국면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다.코스피 기준 최근 상승폭의 38.2% 구간인 2442선을 재차 올라타며 마무리 되었고 외국인의 코스피 현물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이 되고 있어 긍정적 상승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에 따라 증시의 흐름은 달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최근들어 증시는 긴축 강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에 따라 모기지 금리까지 오르며 최근 미 주택가격도 하락하듯이 긴축에 따라 달러 강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미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월 연준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이후 증시의 흐름에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인구 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명대로 내려갔다. 역대 최저치다. 지난해 정부가 인구정책(저출산) 명목 예산 46조원을 편성했지만 출산율을 끌어올리는데는 역부족이었다.'아이 낳기 어려운 사회'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출산율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합계 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도 0.81명으로 3% 이상 감소했다. OECD 국가 중 꼴찌다. 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59명이다. 우리나라는 이스라엘(2.90명), 멕시코(2.08명), 미국(1.64명), 일본(1.33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출생아 숫자는 모두 26만600명이다. 2020년보다 1만1800명 감소했다. 4% 넘는 감소율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 기록이다.지역별 출산율을 살펴보면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0.63명을 기록했다. 세종시가 1.28명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은 세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요람 속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회. 그곳은 바로 다가올 재앙을 예고하는 사회다. 그 재앙이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그것도 예상보다 너무나 빠른 속도로 말이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4만명으로 정부 수립 이후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인구가 사망인구보다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다. 드디어 우려했던 재앙이 시작된 것이다.인구 감소의 재앙은 출산율 저하와 함께 인구 고령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인 인구는 한 해 동안 42만명이 늘어 871만명에 이르렀다. 전체 인구의 16.8%가 노인인 셈이다. 이에 반해 생산연령인구(15∼64살)는 34만4000명 줄었다.처음으로 출생인구가 사망인구보다 적어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 부양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 비율로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는 매년 증가 추세다. 생산연령인구 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셈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정부가 재정 악화로 '경고등'이 켜진 국민연금 개혁에 나선다. 보험료 인상 등 과감한 개편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기금 고갈로 후세대에게 엄청난 부담을 떠안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1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 등을 내년 초에 구성하기로 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위원 선임 작업에 나섰다.정부는 국민연금법에 따라 국민연금의 장기 재정안정과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재정계산 작업을 5년마다 벌이고 있다. 국민연금의 장기재정을 추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험료율과 연금지급률 등을 조정하며 연금제도를 개선하거나 기금운용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재정추계위원회는 인구구조(출산율, 사망률 등)와 경제 성장률 등을 검토해 국민연금의 장기재정수지를 계산한다.복지부는 재정추계위원회의 장기재정 전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와 국민연금기금운용발전위원회 등을 구성해 국민연금 제도개선 방향 등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 지원 기준이 현행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된다. 기초·차상위 가구의 둘째 자녀도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게 된다. 매입 임대 주택 보증금이나 임대료 부담도 줄어든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에 따라 다자녀지원 기준을 2자녀로 완화한다고 15일 밝혔다.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2020년 0.84명으로 떨어지는 등 '초저출생' 현상이 심화하는 동시에 둘째 자녀 출산을 포기하는 경향까지 뚜렷해진 데 따른 기준 변경이다.저출산위는 “초저출생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3자녀 이상 가구 비율은 유럽 국가 대비 10% 가량 낮은 상황”이라며 “둘째아이 출산 포기 경향도 뚜렷해지면서 2자녀 가구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기존 다자녀정책 지원 대상인 3자녀 이상 가구는 전체 유자녀 가구 중 7.4%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각종 양육지원체계는 아동 1인당 동일한 지원을 하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