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 한 그릇이든 치즈 맛이 나는 피자 조각과 같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를 먹든 간에 우리는 그 음식들이 모든 소화 기관을 통과하는 과정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물론, 맛있는 식사라 해도, 결국은 화장실 변기 밑바닥으로 흘러가게 된다. 그러면 우리가 먹는 음식을 소화하는 데 시간은 정확히 얼마나 걸릴까?과학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에 따르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다양한 유형의 음식이 신체에서 서로 다른 다양한 속도로 분해되고 흡수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한때 낭만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던 산불은 더 이상 낭만적인 산에서 일어나는 화재 수준이 아니다. 사람의 정신에 악영향을 미치는 재해로 등장했다.미국 에모리 대학의 새로운 연구는 산불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중요하고 지속적인 암울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도심의 화재가 아닌 산불은 우리의 정신 건강에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를 남긴다.연구원들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약 190만 건을 조사했다. 그들은 응급실 방문 건수의 6.3% 증가가 산불로 인한 연기 노출과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물론 우리의 인체는 모든 기관의 상호 작용에서 이루어진다. 따로따로 노는 기관들이 아니다.동양 의학에서 우리의 인체를 ‘소우주’로 규정한 것도 그런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기관들이 서로 간의 조화의 협력적인 과정을 통해 움직인다고 정의하고 있다.우리의 장과 뇌는 별로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장의 활동은 우리의 정신적인 활동을 지배하는 뇌와 깊은 관계가 있다. “腸이 좋아야 뇌가 즐겁다”행복감에 관여하는 미주 감각 신경, 장과 큰 영향 있어호주 플린더스 대학의 과학자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학술지 ‘BMJ 공중보건(British Medical Journal Public Health)’ 최근호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비디오 게이머들에게 회복 불가능한 청력 손실과 이명에 대한 잠재적 위험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이 연구는 비디오 게임의 소음 수준이 종종 안전 한계에 접근하거나 초과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러한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중 보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 연구는 9개국의 14개 동료 검토 연구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자료와 광범위한 분석들을 바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집계에 따르면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전 세계를 전염병의 공포로 몰고 간 코로나19는 2023년 2월 현재 약 690만명의 목숨을 빼앗았다고 한다.그러나 몇몇 주장에 의하면 27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많은 사망자들이 검사를 받지 않아 공식 총계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또 개발도상국가들이 실제보다 더 적게 보고했을 가능성도 많기 때문이다.이에 앞서 2022년 5월 BBC는 WHO 소식통을 인용해 코로나19로 인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숲은 지구 탄소 순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재 일부 모델에서는 산림의 탄소 격리 능력이 상당히 과대평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미시간 주립대학(MSU)의 룬셍 인(Runsheng Yin) 교수는 그의 새 저서인 ‘글로벌 산림 탄소: 정책, 경제, 경제와 재정(Global Forest Carbon: Policy, Economics and Finance)’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밝혔다.인 교수는 산림 관련 활동에서 탄소 배출권(Carbon Credits)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인류의 업적과 이정표를 중심으로 축하 행사가 열리는 우리 지구촌에는 특별한 “날(day)”들이 많이 있다.그 가운데는 수천 년 동안 인류와 함께해온 생물체인 돼지를 기리는 날인 “전국 돼지의 날(National Pig Day)”이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날이다.매년 3월 1일에 기념되는 이 돼지의 날은 우리 삶에서 돼지가 차지하는 중요성과 사회에서 돼지의 역할이 과소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증거가 된다.돼지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중서부를 중심으로 시작돼그러면 돼지의 날의 유래는 무엇일까? 아름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집에서 요리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스 레인지나 전기 스토브가 휘발유를 사용하는 차량의 배기 가스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퍼듀 대학의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가스레인지에서 요리할 때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보다 더 많은 나노 크기 입자를 공기 중으로 방출해 천식 및 기타 호흡기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이 연구는 지금까지 과소평가되어 왔던 실내 공기 오염의 중요한 원인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가스레인지에서 요리할 때는 반드시 주방 환풍기를 사용할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음악은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 심오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보통 듣는 녹음된 음악은 우리 두뇌 내의 감정적, 상상적 회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이 지속적으로 입증되었다.그러면 이러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즉석으로 듣는 라이브 음악은 이처럼 녹음된 음악과 비교하여 어떤 다른 신경 반응을 불러일으킬까? 하는 의문이다.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라이브 음악은 녹음된 음악, 또는 스트림 뮤직에 비해 훨씬 더 우리의 감정을 활성화한다. 훨씬 더 강력하고 호소력이 있다는 이야기다.녹음 음악은 불과 2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하늘에서 이상한 것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수십년간 수백만 명이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목격했다는 보고들이 나왔다.그러나 이러한 보도 뒤에 숨어 있는 진실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예를 들어 그러한 보고의 배경에 어떤 것이 존재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부족하다.참고로 미 정부와 미군은 최근에는 UFO대신 ‘미확인항공현상’(UAP: Unidentified Aerial Phenomena)이라는 말을 공식 사용하고 있다.무엇보다 공군 군사 시설이 많은 곳에서 목격 보고서 많아미국 유타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수면은 겉으로 보기엔 평온하게 보인다. 그러나 뇌에 수면은 침묵이 아니라 역동적인 전기적 활동이 일어나는 시간이다.세상이 조용해지면 우리 몸에서 뇌는 활동의 중심지가 된다. 뇌를 구성하는 신경 뉴런은 폭발적인 전기 펄스를 발사한다.그러면 우리에게는 질문이 생긴다. 왜 우리가 휴식을 취하는 그렇게 조용한 시간에 뇌는 그렇게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다.뇌 속의 쓰레기 걷어내면 조그만 자고도 일상생활 가능해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WUSTL)의 과학자들은 느린 뇌파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많은 사람들에게 앉아 있는 것이 일상이 된 세상이다. 컴퓨터에서 TV에 이르기까지 앉아 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늘고 있는 생활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장기간 앉아 있는 행동인 좌식생활(sedentary behavior)이 심각한 건강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28일(현지시간) 과학전문 사이트 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장수 연구자로 유명한 댄 뷰트너(Dan Buettner) 박사는 수십 년간의 관찰을 바탕으로 장수는 규칙적인 움직임과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해 왔다.앉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기후변화와 각종 오염으로 생태계의 많은 종이 위기에 처하고 사라지고 있다. 많은 동물들이 사라지고 식물 종들도 예외는 아니다.그러면 커피는 어떨까? 우리 인간의 가장 큰 기호 식품인 커피도 기후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현재까지는 아니다.커피는 단지 아침의 활력소만은 아니다. 우리고 살고 있는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커피로 아침을 시작하고 커피로 저녁을 끝마치는 우리들에게는 기호를 떠나 사회와 문화의 분위기를 조절한다.혼합번식의 잡종화 과정에서 건강한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대기 오염의 영향은 단순한 호흡기 질환으로 끝나지 않는다. 만성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고, 이로 인한 사망률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만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글로벌 연합(GARD: Global Alliance against Chronic Respiratory Diseases)의 연구원들은 대기 오염과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률 증가 사이의 직접적인 상관 관계를 도출했다.WHO의 대부분의 회원국의 데이터를 이용한 이 연구 분석은 세계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약간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덩치가 그렇게 큰 공룡은 사랑이라는 성 관계를 어떻게 나누었을까?공룡들이 성 관계를 어떻게 나누었는지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그렇게 육중한 몸 무게를 가진 공룡이 지금의 악어나 도마뱀과 비교하기는 약간의 무리가 있다.그러면 그들은 얼마나 오래 살았을까? 하는 의문도 들 것이다. 사실 인간을 포함해 지구 상에 존재하는 덩치가 큰 동물은 오래 사는 것이 보편적이다.공룡의 성행위와 함께 알려지지 않은 미스터리, 그들의 수명 사실 코끼리의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혼자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훨씬 더 높다. 물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원들이 미국 성인 2만9482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혼자 사는 성인의 6.4%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살고 있는 성인 중 4.1%가 우울증을 느꼈다는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연구원들은 “혼자 사는 사람들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의 위험이 더 클 수 있으며, 이는 배우자나 파트너와 함께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스페인 세비야 대학 과학자들은 최근 연구에서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식물의 개화기가 최대 22일까지 앞당겨졌다고 밝혔다.도나냐 국립공원의 식물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지난 35년 동안 꽃과 51종의 관목, 수풀, 나무의 개화 패턴 변화를 관찰하여 이베리아 반도 남부의 식물 군집이 기후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이번 연구의 배경에는 해당 지역인 도나냐 공원의 기온이 평균 섭씨 1도, 최저 기온은 2도 상승하는 등 눈에 띄는 기온 상승이 있었다.지중해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바이오 에너지 전문 매체인 바이오퓨얼 뉴스(Biofuels News)에 따르면, 유럽의 재생가능 에탄올 생산업체들이 유럽연합(EU)이 지속가능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도입을 의무화하는 REFuelEU 법안에 새로운 법적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항공 운송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EU의 이 규정에 식량으로 사용되는 작물 기반 바이오 연료를 부적절하게 제외한다는 것에 대한 비난이다.지난 4월말, EU는 SAF 도입을 의무화하는 REFuelEU 법안을 최종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차의 진짜 위대한 맛은 잎이 아니라 차 나무 뿌리의 미생물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뱃속에 사는 좋은 장내 세균이 사람의 건강을 챙겨주듯이, 차 맛도 차나무 뿌리의 미생물이 챙겨준다. 따라서 미생물을 적절히 바꾸면 비료를 덜 쓰면서 맛도 높일 수 있다.한 모금의 차에는 식물에서 탄생한 숨겨진 우주가 담겨 있으며, 독특한 맛을 형성하는 미세한 생명체들로 가득 차 있다.뿌리와 토양의 미생물의 종류에 따라 차 맛도 변해 과학 전문매체 어스닷컴(Earth.com)에 따르면 중국 푸젠 농림대학이 주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다이어트는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배고픔 자체도 수명을 늘릴 수 있다.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가 지원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배고픔을 느끼게 되면, 신호가 뇌로 전달돼 변화를 일으켜 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유명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된 이 연구는 초파리(Drosophila melanogaster)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미국 미시건 대학 과학자들이 주도했다.뇌의 ‘배고픔 뉴런’ 활성화가 수명 연장의 비결배고픔과 수명 연장과의 관계를 실험을 통해 확인하기 위해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