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 사외이사 3명이 정기 주주총회 직전 동반 사퇴를 결정하면서 이사회에 1명만 남게 됐다. 사실상 기존 KT 이사회는 와해됐다.KT 이사진이 주요 주주들의 추천에 의해 새로 짜여지는 만큼, 국민연금을 통한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가 확실시된다.강충구 KT 이사회 의장과 표현명 이사, 여은정 이사 등 사외이사 3명이 31일 정기 주주총회 연임 표결을 앞두고 동반 사퇴하기 결정했다.이에 따라 이날 KT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들 3인의 재선임 안건이 자동으로 폐기됐다.사외이사 3인이 사퇴를 결정한 것은 국민연금의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정부의 주장을 대변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 정기 주주총회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KT노조가 이사회를 비판하고 나섰다.노조는 '구현모 현 KT 대표이사가 연임을 포기한 이후 윤 후보자까지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이사회가 내부 통제에 실패한 때문'이라며 이사회와 주요 경영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KT노조는 지난 23일 윤 후보자가 이사회에 사의를 밝혔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KT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 또다시 홍역을 치르게 됐다. 윤경림 후보가 공식 내정 보름 만에 사의를 표명하면서다.KT가 '새 수장 낙점'을 위해 수개월간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마치 막장 드라마 한 편을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민영화된 소유분산 기업 인사에 정치권이 과도하게 간섭하는 고질적인 병폐가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유분산 기업은 확고한 지배주주가 없어 국민연금이 주요 주주로 있는 곳을 의미한다.실제 여권은 KT의 현직 사내외 이사진들을 '이익 카르텔'이라고 칭하거나, 윤 후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가 ‘대표 공백’이라는 위기에 내몰렸다.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로 최종 확정된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다.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전날 이사들과의 조찬자리에서 KT 대표이사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더 버티면 KT가 망가질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윤 후보자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된지 15일만이다.이와 관련해 KT 홍보실 관계자는 이사회로부터 전달받은 내용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국민연금과 정치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신임 KT 대표이사에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이 연이어 윤 후보자의 선임 안건에 찬성을 권고함에 따라 KT 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및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말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ESG평가원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윤 후보자에 대한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한국ESG평가원은 “KT는 후보군 선정부터 최종 후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22일 통신 업계 등에 따르면 KT가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의결권 위임 여부를 취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소수 노조인 KT 새노조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직원들의 우리사주 의결권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사측에서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 부당한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KT 새노조는 “직책자들이 직원이 가진 우리사주 명단을 출력해서 돌려가며 찬반을 취합하고 있다”며 “자신의 소속과 사번이 적혀 있고 롤링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투자 또는 투기판에서 손 댔다 하면 대박이 나는 ‘미다스의 손’이 있는가 하면, 손 댔다 하면 마이너스가 나는 소위 ‘똥손’이 있다. 확률상 공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적어도 ‘내가 낸 돈’ 갖고 움직이는 경우라면 백이면 백 모두 전자이기를 바라는 심정이 일반적일게다.이를 전제로 본다면 지난해 국민연금 운용수익률 -8.22%, 손실액(79조원) 역대 최악을 기록한 국민연금공단은 ‘똥손’에 가깝다. 여기다 최근 국민연금이 글로벌 증시를 공포로 몰아넣고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에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외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여당 등 정치권의 공개적인 반발을 시작으로 사외이사의 잇단 사퇴, 주요 경영진에 대한 검찰 수사 등 KT를 흔들 수 있는 모든 사안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다.여기에 KT의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이 대표 선임과 관련해 대주주의 의견을 고려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KT에 “대표이사나 사외이사 선출과 같은 주요 사안에서 이사회가 대주주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최근 소유분산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행보가 논란이 되고 있다.국민연금이 이른바 ‘주인 없는 기업’으로 불리는 소유분산기업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주주로써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겠다고 나섰지만,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와 같은 ‘연금의 정치화’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여당 의원들과 정부가 최근 KT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에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은 이러한 논란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국민연금이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외풍’에 시달리고 있는 KT가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자로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단수 후보로 전원합의를 거쳐 확정했다.윤경림 사장은 KT의 핵심 전략인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구현모 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향후 정치권의 압박이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KT 이사회는 7일 최종후보자군 4명에 대해 최종 면접 심사를 진행한 이후 전원 합의를 통해 윤경림 사장을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확정했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이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하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그러나 여당과 대통령실에서 노골적으로 반발하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KT는 예정대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고 이달 말 주주총회를 열겠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최종 후보자들이 일괄 사퇴하고 차기 대표이사를 다시 선정하는 재공모 시나리오까지 제기되고 있다.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이날 오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지분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하이브와 SM 경영진이 ‘주주제안 캠페인’을 통해 전면전에 돌입했다.양측은 의결권 위임 관련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각자의 입장에서 소액주주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최근 법원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을 결정하면서 궁지에 몰렸던 SM 현 경영진이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7일 SM은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제안 캠페인 웹사이트 ‘SAVE SM 3.0’을 확대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을 둘러싼 하이브와 카카오의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다만, 최근 서울동부지법이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낸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하이브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이번 법원 결정에 대해 카카오가 대응 방안 수립을 목표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6일 하이브는 SM 측에 서한을 통해 법원 인용 결정이 난 SM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결과에 따른 후속 조
◆한미, 13~23일 대규모 연합연습...북, 고강도 도발 가능성한미 군 당국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이달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3일 공동 발표했다.북한은 이번 연습 시행에 강력히 반발하며 고강도 도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한미는 이날 "이번 연합연습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최근에 일어난 전쟁·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달라진 안보 환경이 반영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펼쳐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퀘스트=민기홍 기자 】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혐료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을 553만원에서 590만원으로, 하한액은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 기준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대 월 3만3300원 오른다.보건복지부는 3일 2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 조정 내역을 밝혔다.이번 기준소득월액 조정은 '국민연금법 시행령 5조'에 따라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 변동률(6.7%)을 반영한 결과다. 최근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군이 전·현직 KT 인사 4인으로 좁혀진 가운데 정치권에서 'KT 대표이사 인선 즉각 중단'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33명의 KT 대표이사 후보군 가운데 최종 후보로 KT 출신만 선정된 것이 ‘제 식구 밀어주기’식의 행보라는 것이다.하지만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정치권이 코드인사를 단행하기 위해 공개적 비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중, 권성동, 김영식, 윤두현, 하영제, 허은아, 홍석준 의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KT를 이끌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가 다음달 7일 확정되는 가운데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이 4명으로 압축됐다.최종 후보 4인 모두 전·현직 KT 인사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이 구현모 대표이사에 이어 KT를 이끌게 됐다.KT 이사회는 지난 20일 총 34명의 사내외 후보자 명단을 발표한 데에 이어 28일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들을 공개했다.KT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선정한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나다 순)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뉴스퀘스트=윤구현 기자 】 KT 대표 자리 연임에 도전했던 구현모 대표가 포기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영진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24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이날 KT 주가는 전날보다 3.94% 하락한 3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2021년 12월 2일 2만9700원을 기록한 이후 15개월만에 최저치다.KT 주가는 지난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23일 KT는 "구현모 대표가 더이상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들과 경쟁하지 않고 후보자 군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구 대표의 연임에 대해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연임을 포기했다.앞서 구 대표가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 선정을 위한 복수 심사는 물론 이번 공개경쟁에도 참여하는 등 연임 의지를 밝혀왔던 만큼, 갑작스러운 사퇴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구 대표가 계속되는 정치권의 압박에 못 이겨 백기를 든 것이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KT는 구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군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KT에 따르면 구 대표는 KT 이사회에 이 같은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는 구 대표의 결정을
【뉴스퀘스트=윤구현 기자 】 최근 금융권 수장인사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많았다. 그 하이라이트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선임이었을 것이다.우리은행은 4대은행의 한 축으로서 존재감이 분명하고, 종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IMF를 거치면서 하나로 합쳐진 역사성도 상당하기 때문이다.현직 회장의 유임 의사가 명확한 상태에서 정통 재무관료로서 금융위원장까지 역임한 임 회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기에 `관치금융의 부활' 프레임 속에서 공방이 오갔다. 나중에는 금융당국과 노조의 대결처럼 비쳐지기까지 했다.양측의 대립각이 날카로워졌을 때 금융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