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컴투스가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배급사)'로의 도약을 알리며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3종을 공개했다.

컴투스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4 컴투스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사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게임 3종으로 변화의 포문을 열겠다"며 "차별화된 IP(지적재산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컴투스의 올 한해 주요 키워드로 '변화와 도전'을 언급하며 ▲퍼블리싱 라인업 강화 ▲글로벌 게임사와 파트너십 강화 ▲IP 사업 확대 및 발굴 강화 등을 전략으로 소개했다.

현재 컴투스는 소환형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약 75%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같은 글로벌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주요 게임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컴투스는 자사의 인기 게임 '서머너즈 워' 10주년을 기념해 인기 비디오 게임 '더 위쳐 3'과 대규모 협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세계 주요 게임사와 쌍방향 제휴를 맺어 전방위적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사 IP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게임화를 추진해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저들이 다양한 장르와 재미를 갖춘 게임들이 원하는 만큼 게임사 입장에선 다시금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특정 장르에 대한 편식 없이 게임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게임들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컴투스가 배급을 맡은 신작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등 총 3종의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세 게임은 모두 올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생존 건설 시물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한 원작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컴투스는 원작과는 다른 모바일 버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자연재해를 극복하는 자체 콘텐츠인 '웨더 스테이션'과 '탐험'이 추가된다. 

'웨더 스테이션'은 혹독한 자연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 미니 게임이다. '탐험'은 다양한 지역에서 전투하고 식량, 재화 등 도시에 필요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미국, 영국, 필리핀에서 미리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진행한 뒤 해당 지역에서 오는 31일 공식 서비스를 진행한다. 

김일호 컴투스 글로벌사업실 실장은 "미리 해보기를 통해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갈 예정이며 업데이트는 한달에 한번씩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비즈니스 모델(BM)은 시간 감축, 건설 재료, 생산력을 높여줄 수 있는 요소들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의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접목됐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올 상반기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서비스 될 예정이다. 

개발사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는 "무엇보다 IP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라며 “타이니탄을 사랑하는 분도 손쉽게 즐길 수 있고, 모르는 분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타이니탄의 매력을 새롭게 즐겨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는 인공지능(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로, 위기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AI 소녀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게임의 핵심은 AI 소녀 캐릭터다. 다른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시원한 실사 비율의 각양각색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 육성하는 재미와 수준 높은 원화,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 신 등이 강점이다. 

한성현 모히또게임즈 대표는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를 더욱 사람과 유사하게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며 "유명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잘 알려진 메이저 성우진이 참여해 풀보이스로 더빙, 메인 스토리에 몰입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올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이후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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