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사장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이어갈 것”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사 현장에서 양사 관계자 및 주정부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4/221024_115340_1030.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 신규 원통형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공장이 본격 착공을 시작했다.
투자금 총 7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향후 전 세계 시장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지역에 건설되는 두 번째 단독 공장이다. 또한 원통형,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첫 전용 생산 공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퀸 크릭(Queen Creek)에서 애리조나 주지사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상무국 사장 겸 CEO 산드라 왓슨, 피넬 카운티 의장 마이크 굿맨, 퀸 크릭 시장 줄리아 휘틀리를 비롯해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전무),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상무), 나희관 애리조나 법인장(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황 관련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착공을 알렸다.
애리조나 공장은 원통형 배터리 36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각각 건설될 예정이며 총 생산 능력은 53GWh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 美 애리조나 공장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4/221024_115341_1159.jpg)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자신감 있게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이 제품은 생산 전부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오유성 소형전지사업부장(전무)는 “애리조나 공장은 단순히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 공장을 넘어 북미향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대표하는 중심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 전기자동차(EV)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사들과 함께 애리조나의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 양산을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고, 이후 기술리더십 등을 바탕으로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차질 없이 원활한 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17GWh 규모로 건설되는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서는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은 세계 최대 ESS 시장이자 클린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미국 내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 관세 비용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미국 현지 고객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또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애리조나 주지사는 “애리조나 주에서는 애리조나 주민들이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적극적인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지역에 미시건 단독 공장 및 GM JV1·JV2공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GM JV3 공장 및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함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용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는 물론, ESS용 LFP배터리까지 북미지역 내 배터리 업체 중에서 가장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도 갖추게 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술리더십 기반의 압도적 제품 경쟁력으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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