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구미공장 생산직 대상...36개월치 월급 등 지급
1분기 4694억원 영업손실...1분기 만에 적자 전환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사진=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업계 불황으로 올해 수천억원대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력 효율화를 통해 인건비 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와 경북 구미공장의 근속 3년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희망퇴직자에게 36개월치 고정급여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LCD(액정표시장치) 라인 축소에 따른 인력 효율화에 비용을 절감하려는 차원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1분기 4694억원의 영업손실로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선 LG디스플레이가 업계 불황 속에도 전년 대비 적자 폭을 대폭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하고 3분기에 382억원, 4분기에 365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KB증권도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적자(2조5000억원) 대비 2조원 가량 적자폭이 줄어든 5382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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