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계가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수해 복구 서비스팀을 긴급 파견했다.

지난 11일엔 충남 논산시 강경읍과 전북 완주군 운주면, 12일에는 대전광역시 서구 용촌동에 각각 수해 복구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고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침수된 전자제품의 상태를 점검하고 오염물 세척, 부품 교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광범위한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정을 직접 순회하며 수해 복구를 지원한다.

고객이 가전제품 침수 사실을 서비스센터에 접수하면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수해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를 현장에 투입하는 '찾아가는 휴대폰 점검 서비스'도 병행 실시하여 생활필수품인 휴대폰의 세척,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집중 호우, 태풍,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긴급 복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도 팔을 걷어 올렸다.

LG전자는 지난 9일 경상북도 영양군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 긴급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 가전 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현장에 파견된 서비스 매니저들이 제품 및 제조사 관계 없이 침수 제품을 점검하고, 장비를 갖춘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을 동원해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지원하는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향후 피해가 확산되면 서비스 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비스센터에 제품 침수 피해를 접수하거나 방문해도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매년 여름철 집중 호우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무상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전국 단위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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