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서 신제품 6종 공개...첫 폴더블 AI폰, 갤럭시링 '주목'
주요 IT 유튜버 및 언론사 집중 조명...디자인, 성능, 가격 등 분석
폴더블 AI폰, 디자인 부문에서 '호평'...갤럭시 링도 긍정 평가 많아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플립6'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7390_123095_4354.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의 신제품 6종을 공개했는데요.
전세계 최초 폴더블 인공지능(AI)폰인 '갤럭시 Z플립6', '갤럭시 Z폴드6'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7'와 '버즈3 시리즈'(2종), 그리고 스마트반지인 '갤럭시링'을 선보였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상반기 언팩 행사에서 전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폰인 '갤럭시 S24'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많은 호평을 이끌어냈는데요. AI폰의 호재를 바탕으로 애플을 넘고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관심 속에 이번 신제품이 상반기 흥행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는 24일 정식 출시를 앞둔 가운데 각종 IT(정보통신) 유튜버를 비롯해 주요 언론사들까지 나서며 언팩 행사와 신제품을 집중 조명하는 영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뉴스퀘스트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유튜브에서 '갤럭시 언팩', '갤럭시 플립6', '갤럭시 링'으로 제작된 영상 250개를 살펴봤습니다.
뉴스퀘스트는 '브랜드&평판연구소'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의 '키워드 평가 측정' 프로그램을 활용, 유튜브 영상 및 뉴스에 달린 댓글 여론을 분석합니다.
'브랜드&평판연구소'는 CEO와 정치인·연예인 등 사람을 비롯 기업과 도시·지자체·국가의 브랜드평판에 대한 조사,연구 및 산학협동을 통해 브랜드평판 구축 및 관리전략을 도출하는 전문 컨설팅 기관입니다.
'키워드 평가 측정' 방법은 유튜브와 네이버가 각각 제공하는 '데이터 API 버전 3'과 '서치 API'를 활용해 각각 최대 200~500개에 달하는 영상 및 뉴스에 달린 댓글 데이터를 수집, 서울대학교 자연어 처리 연구실에서 개발한 감성분석 모델을 이용해 댓글을 분석합니다.
◇공개 나흘 만에 댓글 1만6000개 넘어...주로 제품 '디자인' 및 '성능' 관심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 관련 평가를 한 유튜버 ''ITSub잇섭'. [사진=유튜브 갈무리]](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7390_123098_4632.png)
'ITSub잇섭', '오목교 전자상가', '에이드 ATE' 등 유튜브에서 내노라 하는 IT 유튜버들은 언팩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제품 체험 후기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방송사들도 국내에서 열린 체험 공간의 분위기를 담은 영상들을 선보였는데요.
'갤럭시 언팩'을 주제로 제작된 영상 100개에 총 6486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갤럭시 링'을 주제로 한 영상 100개에는 총 6425개, '갤럭시 플립6' 영상 50개는 3336개의 댓글이 있었는데요.
250개 영상에 1만6247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얼마나 제품에 관심이 많은지를 보여줬습니다.
가장 많은 댓글을 기록한 영상은 유튜버 '잇섭IT'이 제작한 영상이었는데요. '갤럭시워치 울트라&워치7와 버즈3&버즈 3프로...그리고 갤럭시 링 첫 인상!'의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에는 총 2640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ITSub잇섭'의 또 다른 영상 '새로운 갤럭시 Z폴드6&플립6 첫 인상! 실물이 이렇게 깡패일 줄이야..'도 1814개의 댓글 수를 기록했는데요.
15여분에 달하는 두 영상에서는 신제품의 디자인, 사양 등을 비롯해 추가된 기능과 사용 후기를 꼼꼼히 다루고 있습니다.
영상에 달린 댓글을 살펴보면 제품에 대한 네티즌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물을 구경하지 못한 네티즌들이 실제 사용 후기를 묻는 댓글이 있는가하면 국내에 열린 체험 행사에 참여한 후기를 남긴 네티즌들도 있었는데요.
제품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폴더블 AI폰(플립6&폴드6)'과 '갤럭시 버즈3 시리즈'에 대해서는 주로 '색상'과 '디자인'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갤럭시링과 갤럭시 워치에는'기능'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폴더블 AI폰에 달린 댓글을 살펴보면 "(플립6) 외부화면이 되게 쓸만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플립6 민트 색깔이 너무나 이쁘게 나왔다", "폴드4를 쓰고 있는데 넓어진 스크린과 가벼워진 무게감이 기대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였습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호환성과 수리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는 댓글들도 있었는데요.
한 네티즌은 "필기를 자주 사용하고 있어 폴드6 구매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데 삼성노트 같이 필기성 앱등과의 호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플립 시리즈 디자인이 무척이나 이쁘서 마음에 든다"면서도 "2년 좀 넘게 사용하니 접히는 부분(힌지) 액정 양쪽 끝이 조금씩 깨지는 것으로 겪고 나면서는 일반 스마트폰으로 바꿨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삼성전자의 신제품 관련 평가를 한 유튜버 ''ITSub잇섭'. [사진=유튜브 갈무리]](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7390_123097_4613.png)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공개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에 대해서는 긍정적 반응 일색이었습니다.
"표면에 양각이나 음각 등 다양한 디자인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아 많은 판매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유료구독시스템을 따로 만들지 않았다는게 최금 구독 요금에 지쳐가던 사용자들 입장에서 아주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링에 세부적인 기능들 어떤 게 들어 있을지 기대된다" 등의 댓글이 달렸는데요.
반면 무선 이어폰인 '버즈 3 시리즈'에 대해서는 디자인이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주로 "플라스틱 느낌이 많이 나서 저렴해보이는 아쉬움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마감이 실망스럽다. 전작인 버즈2 시리즈보다 못한 느낌" 등의 댓글이 올라왔는데요.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응이 적은 갤럭시 워치에 대해서는 "GPS나 심박측정의 기능이 얼마나 개선됐을지 기대된다", "다이빙 컴퓨터 기능이 들어갈 줄 알았는데 추가되지 않아 아쉽다"는 등의 댓글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집중 조명한 SBS. [사진=유튜브 갈무리]](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7390_123099_4655.png)
유튜버 '잇섭IT' 다음으로 많은 댓글 수를 기록한 영상은 SBS가 제작한 "애플보다 한발 앞섰다"…공개 후 '환호' 터져 나와'였습니다. 총 2062개의 댓글이 달렸는데요.
반응을 살펴보면 폴더블 AI폰이 탑재된 통·번역 기능에 대한 기대가 주로 언급됐습니다.
"폴더블을 절반만 접은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보여주고 내가 말하는 것을 상대방은 동시에 보고 대화하는 것이 신박하다", "동시통역 기능은 해외여행가서 너무 유용하겠다", "원문과 번역문 동시에 보는 것 좋다. 외국어 공부에도 최고"라는 댓글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아울러 갤럭시 링에 대한 향후 전망을 언급하는 댓글들도 있었습니다. "링 디바이스를 앞으로 또 하나의 모바일 기기 폼팩터로 장기간 잘 정착시키는 게 중요할 듯", "링 실물을 봤는데 소재감 부분에서는 폴드 시리즈처럼 조금 시간이 지나야 개선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애플', '아이폰'과의 비교 댓글 많아...'기능', '가격' 등도 주로 언급
![뉴스퀘스트의 '키워드 평가 측정' 도구를 활용해 살펴본 '갤럭시 언팩' 관련 워드 클라우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가 크게 나타나 있다. 해당 주제에서는 '애플', '디자인', '기능', '가격' 등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사진=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7390_123100_478.png)
![뉴스퀘스트의 '키워드 평가 측정' 도구를 활용해 살펴본 '갤럭시 링' 관련 워드 클라우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가 크게 나타나 있다. 해당 주제에서는 '애플', '중국', '기술', '기능' 등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사진=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7390_123101_4715.png)
총 1만6247개 댓글에서 '삼성'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애플'이었습니다. '갤럭시 언팩'과 '갤럭시 링' 관련 영상에서 각각 712, 678번씩 언급됐는데요.
삼성전자와 애플 두 기업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만큼 애플의 신제품과 비교하는 댓글이 많이 언급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외에 '갤럭시 언팩' 주제 영상에서는 디자인(227번), 기능(230번), 가격(201번), 아이폰(196번)이 다음으로 많이 나타났습니다. '갤럭시 링' 영상에선 중국(369번), 기술(255번), 기능(240번) 등이 주로 언급됐습니다.
'갤럭시 플립6' 영상에서는 폴드와 플립이 각각 513번, 386번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아이폰(304번), 가격(209번), 애플(138번) 순으로 많이 언급됐습니다.
![뉴스퀘스트의 '키워드 평가 측정' 도구를 활용해 살펴본 '갤럭시 플립6' 관련 워드 클라우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가 크게 나타나 있다. 해당 주제에서는 '폴드', '플립', '아이폰', '가격' 등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사진=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7390_123111_3125.png)
댓글에 달린 주요 단어들을 분석해보면 네티즌들이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신제품을 평가하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대체로 '디자인', '성능', '가격'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대한 흥행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언팩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폰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 대비 10%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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