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31일 2차 CBT 진행...NHN, 연내 출시 목표
서바이벌 RPG, 슈팅 배틀, 오픈 좀비 월드 장르 접목
싱글 모드와 PvP 모드 모두 지원...다양한 콘텐츠 마련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인게임 화면. [NHN 제공=뉴스퀘스트]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인게임 화면. [NHN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웹보드'와 '캐주얼 게임' 명가 NHN(엔에이치엔)이 좀비 아포칼립스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로 돌아왔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이번 신작은 대규모 좀비 사태가 발생한 현대 미국 서부 주 사막을 배경으로 한다. 빠르게 퍼지는 좀비 바이러스와 이에 따른 치안 공백, 생존자 중심의 공동체 형성, 다시 이들간의 갈등을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NHN은 오는 31일까지 2차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지난 18일 미디어 대상 비공개 사전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유저들이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만한 콘텐츠들이 즐비했다.

유저들의 이목을 끄는 스토리를 시작으로 생존 싸움을 펼치는 싱글 모드와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을 펼치기도 하고 때로는 혈투를 벌이는 PvP(이용자간 대결) 콘텐츠 등이 마련돼 있었다.

◇오픈 월드에 서바이벌 RPG, 슈팅 배틀 접목...혼자서도, 다른 유저와도 플레이 가능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인트로 화면. 주인공이 좀비 떼로부터 벗어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인트로 화면. 주인공이 좀비 떼로부터 벗어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메인 콘셉트는 '서바이벌 RPG(역할수행게임)'와 '슈팅 배틀', '오픈 좀비 월드'다.

유저들은 미국 서부 주 사막과 그 외 좀비가 퍼진 공간에서 생존 도구를 수집하고 각양각색의 주민을 만나 좀비를 무찌르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 수준의 레벨업을 하고 나면 PvP 모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강력한 좀비들을 해치우는 모드와 광활한 맵에서 상대 플레이어를 제압하고 승리를 독차지하는 모드 등이 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캐릭터 생성'이 뜬다. '남성'과 '여성' 중 하나를 고르면 머리 모양, 얼굴, 피부색 등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다.

아이디까지 입력하면 게임의 핵심 스토리가 되는 영상이 흘러나온다

알 수 없는 이의 차에 황급히 타는 주인공과 그를 쫓아오는 수 많은 좀비들. 좀비들을 무사히 따돌려내며 가까스로 도착한 안전 구역에서 본격적인 튜토리얼(게임 가이드)이 시작된다.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싱글 모드 중 일부. 싱글 모드에선 다양한 주민들과 협동하며 무기를 수집하고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싱글 모드 중 일부. 싱글 모드에선 다양한 주민들과 협동하며 무기를 수집하고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이 과정에서 유저들은 지미, 맥스 번즈 등 다양한 주민들을 만나며 게임에 필요한 도구들을 습득하고 능력치를 얻게된다.

이미 슈팅장르 게임에 익숙하다면 어렵지 않게 튜토리얼을 헤쳐나갈 수 있어 보인다. 처음 접하는 이들이라도 20~30분만 플레이를 하다보면 금세 숙련도가 쌓이니 '난이도 걱정'은 잠시 접어도 좋을 법하다.

이날 싱글 모드의 모든 퀘스트를 플레이해보지는 못했으나 충분한 매력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주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 내 핵심 스토리에 젖어들 수 있었고, 자신의 캐릭터를 점차 성장시키는 면에서는 RPG의 재미도 확보하고 있었다.

◇협동 레이드 '로운트리 터널', '37번가 공사 현장'...강력한 좀비 처치 재미 '쏠쏠'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맵 구성 현황. 샌드크릭에선 싱글모드를 지원하며, 로운트리 터널과 37번가 공사 현장에선 협동 레이드가 가능하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맵 구성 현황. 샌드크릭에선 싱글모드를 지원하며, 로운트리 터널과 37번가 공사 현장에선 협동 레이드가 가능하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40레벨까지 캐릭터를 성장시켰다면 게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PvP 모드를 즐길 차례다.

설정에 위치한 지도를 누르면 싱글 모드 지역(샌드크릭) 이외에  PvP 모드를 즐길 수 있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2차 CBT 기준으로는 '37번가 공사 현장', '더스크 가든', '루트랜드' '로운트리 터널' 등 총 7개 지역이 오픈돼 있었다.

친구들과 같이 접속해 플레이를 한다면 '협동 레이드'가 가능한 '로운트리 터널'과 '37번가 공사 현장'을 추천한다.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로운트리 터널 인게임(모바일) 화면.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매 라운드 좀비 떼들을 처치해야만 한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로운트리 터널 인게임(모바일) 화면.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매 라운드 좀비 떼들을 처치해야만 한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37번가 공사 현장 인게임(모바일) 화면.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보스 좀비를 얼마나 빠르게 처치하느냐가 관건인 모드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37번가 공사 현장 인게임(모바일) 화면.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보스 좀비를 얼마나 빠르게 처치하느냐가 관건인 모드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두 지역은 기본적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으로 강력한 좀비 몹들을 잡는 것이 목표다.

'로운트리 터널'이 라운드가 진행될 때마다 점차 강해지는 좀비떼들을 사냥하는 것이라면 '37번가 공사현장'은 보스 좀비 한 마리를 얼마나 빨리 잡느냐가 핵심이다.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37번가 공사 현장 인게임(PC) 화면.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보스 좀비를 얼마나 빠르게 처치하느냐가 관건인 모드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37번가 공사 현장 인게임(PC) 화면.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보스 좀비를 얼마나 빠르게 처치하느냐가 관건인 모드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37번가 공사 현장 플레이 이후 화면. 보스 좀비를 처치하지 못했다. 자신이 좀비 떼에 입힌 피해량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37번가 공사 현장 플레이 이후 화면. 보스 좀비를 처치하지 못했다. 자신이 좀비 떼에 입힌 피해량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특히 '37번가 공사현장' 플레이에서는 어떤 플레이어가 보스 좀비에 가장 많은 데미지를 입혔는지로 순위가 정해지는 만큼 협동 안에 묘한 경쟁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선 유저들이 싱글 모드에서 수집한 무기를 뽐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포인트다.

◇'익스트랙션 모드' 가능한 루트랜드 지역...'하이 리턴-하이 리스크' 특징

익스트랙션 모드를 플레이하려면 '루트랜드'로 넘어가야 한다. 다양한 무기와 아이템을 수집해 해당 지역에서 탈출하는 것이 승리 조건이다. [사진=김민우 기자]
익스트랙션 모드를 플레이하려면 '루트랜드'로 넘어가야 한다. 다양한 무기와 아이템을 수집해 해당 지역에서 탈출하는 것이 승리 조건이다. [사진=김민우 기자]

화끈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익스트랙션 모드'가 가능한 '루트랜드' 지역으로 이동하면 된다. 

'익스트랙션 모드'에선 수십명의 플레이어가 한 장소에서 모여 다양한 무기와 아이템을 수집해 해당 지역을 '탈출'하는 것이 승리 조건이다.

익스트랙션 모드를 플레이하기 위해 '루트랜드'로 넘어가는 중이다. [사진=김민우 기자]
익스트랙션 모드를 플레이하기 위해 '루트랜드'로 넘어가는 중이다. [사진=김민우 기자]

특히 '다키스트 데이즈'의 익스트랙션 모드에선 기존 모드에선 얻기 힘든 희귀한 재료와 장비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유저들의 구미를 충분히 당길 만하다.

'하이 리턴'이 있다면 '하이 리스크'도 있는 법. 해당 모드에서 다른 플레이어에게 처치되면 아이템을 모두 잃는 만큼 신중하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익스트랙션 모드 모바일 인게임 화면. 기존 모드에서 얻기 힘든 희귀한 재료와 장비를 얻을 수 있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익스트랙션 모드 모바일 인게임 화면. 기존 모드에서 얻기 힘든 희귀한 재료와 장비를 얻을 수 있다. [NHN 제공=뉴스퀘스트]

이날 익스트랙션 모드를 플레이했던 기자는 미숙한 실력을 드러내며 '하이 리턴' 대신 '하이 리스크'만 얻고 말았다.

종합해보면 게임이 특정 장르에 치우지지 않고 RPG, 익스트랙션, 협동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 만큼 제대로 된 '좀비 아포칼립스'를 즐기고픈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이번 2차 CBT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테스트 대상 지역은 한국으로 총 3만명 규모다. 정식 출시 때에는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나 이번 테스트에서는 모바일 기기로만 참여할 수 있다.

NHN이 지난 1차 CBT에서 나온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고 하니 많은 기대를 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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