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로버 게임즈, 2022년 스웨덴에 설립...FPS 장르 신작 개발 중
엔씨소프트, 초기 투자 단독 참여...장기적인 파트너십 체결 추진
8월 내 국내 개발사 투자 및 글로벌 파트너 공동사업 계획 발표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엔씨소프트 제공=뉴스퀘스트]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엔씨소프트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게임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 투자 및 퍼블리싱 판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스웨덴 신생 게임 개발사 'Moon Rover Games(문 로버 게임즈)'에 초기 투자(Seed Round)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투자 금액은 350만 달러(약 48억원)다.

'문 로버 게임즈'는 지난 2022년 설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배틀필드' 시리즈, '파 크라이'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거둔 유명 FPS(1인칭 슈팅 게임) 게임 제작에 참여한 이들이 창립 멤버로 속해 있다.

'문 로버 게임즈'는 현재 PC·콘솔 기반의 새로운 IP(지적재산)로 협동 FPS 장르 신작 '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 및 문 로버 게임즈 로고. [엔씨소프트 제공=뉴스퀘스트]
엔씨소프트 및 문 로버 게임즈 로고. [엔씨소프트 제공=뉴스퀘스트]

엔씨소프트는 문 로버 게임즈의 초기 투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신작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다. 

또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며 프로젝트 단계별 진척에 따라 향후 추가 투자 및 퍼블리싱 권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시작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장르, 플랫폼 확장 등을 고려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의 성장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M&A(기업 인수합병)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첫 투자 대상인 Moon Rover Games는 슈팅 장르 게임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잠재력 높은 회사"라며 "이번 투자가 전세계 지역별 개발 클러스터 구축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8월 중 국내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지분 및 판권 투자, 동남아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플랫폼으로서 퍼플의 성장동력 확보 계획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며 "기존 IP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게임의 차질 없는 출시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쥴리엔 웨라 문 리버 게임즈 CEO(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는 Moon Rover Games에게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운영 노하우와 우리의 경험, 비전을 결합해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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