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NCV 게임즈' 설립...퍼블리싱 포함 IT 콘텐츠 사업 협력
VNG, 베트남 최초의 유니콘 기업...현지 대표 모바일 메신저 앱 개발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유저 수 2억5000만 달해...빠르게 성장 중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 베트남 대표 종합 IT(정보통신) 기업 'VNG'와 합작법인 'NCV 게임즈'를 설립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리홍민 VNG 대표. [엔씨소프트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8/228970_125147_024.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20조원대에 달하는 동남아시아 게임 시장 개척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 베트남 대표 종합 IT(정보기술) 기업 'VNG'와 합작법인 'NCV 게임즈'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리홍민 VNG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VNG는 베트남 국민 모바일 메신저 앱 '잘로(Zalo)'를 개발 및 운영하는 종합 인터넷 기업이다.
베트남 최초의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으로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 부문 모두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온라인 게임 ▲Zalo & AI(인공지능) ▲전자결제 ▲디지털 비즈니스 등이다.
합작법인 파트너인 VNGGames는 베트남의 1위 게임 기업으로 동남아 전역에 글로벌 인기 게임을 포함한 130종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VNG의 게임 자회사로 2004년 설립된 이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심으로 퍼블리싱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쌓아왔으며, 현재 아시아권 주요 10개 도시에 11개의 게임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게임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동남아시아 게임 시장 규모는 148억달러(약 20조원)에 이를 정도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8/228970_125148_121.jpg)
엔씨소프트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게임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동남아시아 게임 시장 규모는 148억달러(약 20조원)에 이를 정도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동남아 지역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는 2억5000만명에 달한다.
또한 5G 도입 등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확대와 스마트폰 보급 확산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6개 국가가 주요 국가로 꼽힌다.
신설 법인 NCV 게임즈는 엔씨소프트 IP(지식재산권)의 동남아시아 지역 서비스와 운영을 담당한다.
하반기 중 리니지2M 출시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에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VNG가 동남아 시장에서 확보한 역량과 전문성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 베트남 대표 종합 IT(정보기술) 기업 'VNG'와 합작법인 'NCV 게임즈'를 설립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리홍민 VNG 대표. [엔씨소프트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8/228970_125149_142.jpg)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VNG는 게임 외에도 메신저, 페이먼트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동남아 6개국 시장과 현지 이용자들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게임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엔씨 게임과 연결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NCV GAMES는 엔씨가 동남아 시장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선보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홍민 VNG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풍부한 게임 개발 기술과 VNGGames의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게이머들에게 블록버스터급 게임을 제공할 준비를 갖췄다”며 합작법인 출범 의의를 밝혔다.
또한, 리 대표는 “지난 2006년 3D게임 리니지2를 경험했던 설렘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언젠가 저런 게임을 베트남에도 출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오늘 협업을 통해 그 목표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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