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SS 200여개소, 누적 용량 2.2GWh…국내 시장점유율 1위

경남 밀양 부북발전소에 설치된 국내최대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 
효성중공업이 경남 밀양 부북발전소에 국내최대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설치하고 시운전을 마쳤다. [효성중공업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대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시운전을 마쳤다.

효성중공업이 경남 밀양 한국전력공사 부북변전소에 국내최대 336MW ESS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100만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다.

ESS는 전력 수요가 낮은 밤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발전소 사용률을 높이는 전력계통 안정화 시스템이다.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지난 2009년 ESS 사업에 진출한 효성중공업은, ESS 설비의 핵심 부품으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전력 계통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PCS(전력 변환 장치)와 ESS 운영 프로그램인 PMS(전력 제어 시스템)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200여개소, 누적 용량 2.2GWh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대용량 ESS 프로젝트 수행으로 한 단계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ESS시장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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