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자원순환율 85.4% 기록…그린센터 구축·친환경 활동 영향
“단계적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 상위 등급 획득할 것” 관련 정책 강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린센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0/233473_130754_5642.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외적으로 친환경 활동에 대한 우수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다.
글로벌 안전인증 회사 UL이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 순환율을 평가해 기업에 등급 및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등급은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인증(80%이상) 등으로 구분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2023년 자원 순환율 85.4%를 기록하며 인천 송도 사업장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제약·바이오 산업은 의료폐기물 등 필수적으로 소각해야만 하는 원부자재들이 많고, 다품종 소량 자재들의 사용 빈도가 높아 타 업계 대비 자원 순환을 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친환경 혁신 활동을 통해 국내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 폐기물 관리·자원 순환을 위한 총 1.815㎡(518평) 규모의 ‘그린센터’(Green Center)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을 분리해 관리하고, 전 사업장에서 발생된 폐기물을 운반 프로세스에 따라 그린센터로 이송해 단계적으로 분류한 후 자원순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클린룸 발생 폐기물 분리배출 방법을 개선했다.
폐합성수지와 폐유기용제를 분리 수거해 기존 소각해오던 폐합성수지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보세 플라스틱 용기 처리방법을 변경하여 재활용률을 늘리는 등 다양한 개선 활동을 통해 자원 순환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
여기에 추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입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린센터 견학 교육을 실시하고 자원순환 퀴즈대회, 분리수거 조별활동 등 여러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등 폐기물 관리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세강 삼성바이오로직스 안전환경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단계적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 상위 등급을 획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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